<앵커 멘트>
검찰이 일부 신문사 광고 중단 운동을 수사하는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그러나 네티즌은 정치검찰로 전락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명박 대통령 (지난 17일) : "인터넷의 힘은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약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터넷 발언이 나온 지 사흘 뒤, 김경한 법무 장관은 인터넷에서 특정 신문 광고를 중단하라며 기업을 위협하는 행위를 엄단하라고 검찰에 지시했습니다.
검찰은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경찰, 방통위와 함께 대책회의까지 연 끝에 급기야 오늘 전담 수사팀까지 꾸렸습니다.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검사만 4명을 투입해 직접 수사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검찰이 '정치검찰'로 전락했다며 '자신들을 잡아가라'는 항의 글을 3천 건 가까이 남기며 반발했습니다.
일부는 특정 신문 광고주들을 칭찬하자는 명단을 올려 검찰을 비꼬기도 했습니다.
민변과 경실련 등도 정당한 소비자 운동에 검찰권을 남용한다고 비판했고 야당 의원들은 법무장관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녹취> 최문순(통합민주당 의원) :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검찰의 중립성이 빠른속도로 손상되고 있다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검찰의 발빠른 수사를 두고 정치검찰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정국에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검찰이 일부 신문사 광고 중단 운동을 수사하는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그러나 네티즌은 정치검찰로 전락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명박 대통령 (지난 17일) : "인터넷의 힘은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약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터넷 발언이 나온 지 사흘 뒤, 김경한 법무 장관은 인터넷에서 특정 신문 광고를 중단하라며 기업을 위협하는 행위를 엄단하라고 검찰에 지시했습니다.
검찰은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경찰, 방통위와 함께 대책회의까지 연 끝에 급기야 오늘 전담 수사팀까지 꾸렸습니다.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검사만 4명을 투입해 직접 수사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검찰이 '정치검찰'로 전락했다며 '자신들을 잡아가라'는 항의 글을 3천 건 가까이 남기며 반발했습니다.
일부는 특정 신문 광고주들을 칭찬하자는 명단을 올려 검찰을 비꼬기도 했습니다.
민변과 경실련 등도 정당한 소비자 운동에 검찰권을 남용한다고 비판했고 야당 의원들은 법무장관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녹취> 최문순(통합민주당 의원) :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검찰의 중립성이 빠른속도로 손상되고 있다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검찰의 발빠른 수사를 두고 정치검찰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정국에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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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빠른 검찰 행보…‘정치적 수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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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24 21:03:11
<앵커 멘트>
검찰이 일부 신문사 광고 중단 운동을 수사하는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그러나 네티즌은 정치검찰로 전락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이명박 대통령 (지난 17일) : "인터넷의 힘은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약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터넷 발언이 나온 지 사흘 뒤, 김경한 법무 장관은 인터넷에서 특정 신문 광고를 중단하라며 기업을 위협하는 행위를 엄단하라고 검찰에 지시했습니다.
검찰은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경찰, 방통위와 함께 대책회의까지 연 끝에 급기야 오늘 전담 수사팀까지 꾸렸습니다.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검사만 4명을 투입해 직접 수사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검찰이 '정치검찰'로 전락했다며 '자신들을 잡아가라'는 항의 글을 3천 건 가까이 남기며 반발했습니다.
일부는 특정 신문 광고주들을 칭찬하자는 명단을 올려 검찰을 비꼬기도 했습니다.
민변과 경실련 등도 정당한 소비자 운동에 검찰권을 남용한다고 비판했고 야당 의원들은 법무장관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녹취> 최문순(통합민주당 의원) :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검찰의 중립성이 빠른속도로 손상되고 있다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검찰의 발빠른 수사를 두고 정치검찰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정국에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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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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