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도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낮부터 시작된 시위에서 경찰은 시위 참가자 수십명을 강제연행하는 등 도심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일대 도로에서 미국산 쇠고기 장관 고시에 반대하며 연좌 농성을 벌이던 시위대, 경찰이 이들에 대해 해산 작전에 돌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을 포함해 시위대 47명이 연행됐습니다.
특히 경찰의 해산에 거세게 항의하던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도 경찰에 강제 연행됐습니다.
<녹취> 이정희(민주노동당 의원) : "민주주의 다 어디로 갔습니까 당장 이 차에서 모든 시민들을 풀어주십시오.경찰청장 나와!"
또, 초등학생 한 명도 경찰에 연행됐다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확인된 뒤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촛불집회가 시작되자 경찰은 기습시위가 진압됐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든 시위대 25명을 추가로 연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경 한 명이 시민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팔 잡아당기고 목을 마구 조르고 다리 잡아당기고 하면서 남자 시위대들만 잡아갔어요."
앞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의 위생조건 고시 강행은 국민을 향한 전쟁선포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허영구(민주노총 부위원장) : "우리 정부의 설명과 미국정부의 입장이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는 점에서 우리는 김종훈 본부장이 발표한 이른바 추가협상 결과 자체가 이명박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규정한다."
주말까지 대규모 촛불집회를 통해 정부의 고시 강행을 규탄하겠다는 국민대책회의, 그러나 경찰도 시위대의 도로 점거 등 불법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양측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도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낮부터 시작된 시위에서 경찰은 시위 참가자 수십명을 강제연행하는 등 도심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일대 도로에서 미국산 쇠고기 장관 고시에 반대하며 연좌 농성을 벌이던 시위대, 경찰이 이들에 대해 해산 작전에 돌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을 포함해 시위대 47명이 연행됐습니다.
특히 경찰의 해산에 거세게 항의하던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도 경찰에 강제 연행됐습니다.
<녹취> 이정희(민주노동당 의원) : "민주주의 다 어디로 갔습니까 당장 이 차에서 모든 시민들을 풀어주십시오.경찰청장 나와!"
또, 초등학생 한 명도 경찰에 연행됐다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확인된 뒤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촛불집회가 시작되자 경찰은 기습시위가 진압됐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든 시위대 25명을 추가로 연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경 한 명이 시민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팔 잡아당기고 목을 마구 조르고 다리 잡아당기고 하면서 남자 시위대들만 잡아갔어요."
앞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의 위생조건 고시 강행은 국민을 향한 전쟁선포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허영구(민주노총 부위원장) : "우리 정부의 설명과 미국정부의 입장이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는 점에서 우리는 김종훈 본부장이 발표한 이른바 추가협상 결과 자체가 이명박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규정한다."
주말까지 대규모 촛불집회를 통해 정부의 고시 강행을 규탄하겠다는 국민대책회의, 그러나 경찰도 시위대의 도로 점거 등 불법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양측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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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민 선전포고”…도심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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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25 20:58:53
<앵커 멘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도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낮부터 시작된 시위에서 경찰은 시위 참가자 수십명을 강제연행하는 등 도심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일대 도로에서 미국산 쇠고기 장관 고시에 반대하며 연좌 농성을 벌이던 시위대, 경찰이 이들에 대해 해산 작전에 돌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을 포함해 시위대 47명이 연행됐습니다.
특히 경찰의 해산에 거세게 항의하던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도 경찰에 강제 연행됐습니다.
<녹취> 이정희(민주노동당 의원) : "민주주의 다 어디로 갔습니까 당장 이 차에서 모든 시민들을 풀어주십시오.경찰청장 나와!"
또, 초등학생 한 명도 경찰에 연행됐다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확인된 뒤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촛불집회가 시작되자 경찰은 기습시위가 진압됐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든 시위대 25명을 추가로 연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경 한 명이 시민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팔 잡아당기고 목을 마구 조르고 다리 잡아당기고 하면서 남자 시위대들만 잡아갔어요."
앞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의 위생조건 고시 강행은 국민을 향한 전쟁선포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허영구(민주노총 부위원장) : "우리 정부의 설명과 미국정부의 입장이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는 점에서 우리는 김종훈 본부장이 발표한 이른바 추가협상 결과 자체가 이명박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규정한다."
주말까지 대규모 촛불집회를 통해 정부의 고시 강행을 규탄하겠다는 국민대책회의, 그러나 경찰도 시위대의 도로 점거 등 불법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양측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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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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