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경찰 대치…보수 집회도 열려

입력 2008.06.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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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촛불집회와 함께 이시각 서울광장에선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열리고 있어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준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이곳 광화문 사거리에는 경찰추산 2천명, 주최측 추산 만여 명이 촛불 시위대가 길목을 막고 있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태평로에서 연 집회 본행사는 이전과 달리 30분 정도로 짧게 하고 바로 청와대로 향하는 행진을 시작한 겁니다.

또 낮에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졌던 경복궁역 쪽에서는 시위대 2백 여 명이 여전히 남아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만 47명이 연행되고, 또 밤에도 추가로 수십 명이 연행되는 등 오늘 집회는 평소보다 다소 격렬한 모습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고시가 발효된 뒤, 공식 서한을 교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책위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석균(광우병 대책위원회) : "결국 국민들에게는 30개월 이상 금지가 무기한이라더니 미국 기업이 아무때나 포기할 수 있는 일시적인 조치라는 뜻이죠."

서울광장에선 보수단체들이 이시각현재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HID 특수 임무 수행자회 100여명은 한국전 참전 용사를 추모하는 6.25 58주년 기념행사를 연뒤 서울광장에 합류했고 국가기도 연합은 서울광장에서 기도회 행사를 가진데 이어 이시각 현재 집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현재 국가가 촛불 집회로 위기에 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촛불집회와 기도회가 모두 밤새도록 계속될 예정이어서, 양 측간에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탭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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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위대-경찰 대치…보수 집회도 열려
    • 입력 2008-06-25 21:00:08
    뉴스 9
<앵커 멘트> 촛불집회와 함께 이시각 서울광장에선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열리고 있어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준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이곳 광화문 사거리에는 경찰추산 2천명, 주최측 추산 만여 명이 촛불 시위대가 길목을 막고 있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태평로에서 연 집회 본행사는 이전과 달리 30분 정도로 짧게 하고 바로 청와대로 향하는 행진을 시작한 겁니다. 또 낮에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졌던 경복궁역 쪽에서는 시위대 2백 여 명이 여전히 남아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만 47명이 연행되고, 또 밤에도 추가로 수십 명이 연행되는 등 오늘 집회는 평소보다 다소 격렬한 모습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고시가 발효된 뒤, 공식 서한을 교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책위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석균(광우병 대책위원회) : "결국 국민들에게는 30개월 이상 금지가 무기한이라더니 미국 기업이 아무때나 포기할 수 있는 일시적인 조치라는 뜻이죠." 서울광장에선 보수단체들이 이시각현재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HID 특수 임무 수행자회 100여명은 한국전 참전 용사를 추모하는 6.25 58주년 기념행사를 연뒤 서울광장에 합류했고 국가기도 연합은 서울광장에서 기도회 행사를 가진데 이어 이시각 현재 집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현재 국가가 촛불 집회로 위기에 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촛불집회와 기도회가 모두 밤새도록 계속될 예정이어서, 양 측간에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탭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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