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내일은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합니다.
국제 사회에 생중계되는 이 이벤트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겠다는 겁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안북도 영변의 5MWe 원자로 시설 중 하나인 냉각탑입니다.
원자로의 열을 식히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핵심 장비,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를 통해 북한 핵시설 사용 여부를 점검할 수 있어 북한 핵 개발의 상징처럼 여겨졌습니다.
이 냉각탑을 북한이 내일 직접 폭파합니다. 냉각 장치 등이 이미 제거돼 폭파의 실질 효과는 거의 없다고 하지만, 북한의 핵폐기 의지를 전세계에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정치 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에 여전히 반대하는 미국 강경파의 반발을 잠재우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습니다.
폭파 현장에서 미국의 CNN은 전 과정을 생중계합니다.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CNN등 6자회담 당사국의 언론사 5곳이 오늘 오후 베이징을 통해 북한으로 입국했습니다.
관련국 정부 인사로는 유일하게 성 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이 참관을 위해 판문점을 통해 방북했습니다.
북한 방송 매체들이 폭파 장면을 생중계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군사력의 상징인 냉각탑을 스스로 파괴하는 모습을 주민에게 보여주는 것을 북측이 꺼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북한이 내일은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합니다.
국제 사회에 생중계되는 이 이벤트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겠다는 겁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안북도 영변의 5MWe 원자로 시설 중 하나인 냉각탑입니다.
원자로의 열을 식히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핵심 장비,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를 통해 북한 핵시설 사용 여부를 점검할 수 있어 북한 핵 개발의 상징처럼 여겨졌습니다.
이 냉각탑을 북한이 내일 직접 폭파합니다. 냉각 장치 등이 이미 제거돼 폭파의 실질 효과는 거의 없다고 하지만, 북한의 핵폐기 의지를 전세계에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정치 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에 여전히 반대하는 미국 강경파의 반발을 잠재우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습니다.
폭파 현장에서 미국의 CNN은 전 과정을 생중계합니다.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CNN등 6자회담 당사국의 언론사 5곳이 오늘 오후 베이징을 통해 북한으로 입국했습니다.
관련국 정부 인사로는 유일하게 성 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이 참관을 위해 판문점을 통해 방북했습니다.
북한 방송 매체들이 폭파 장면을 생중계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군사력의 상징인 냉각탑을 스스로 파괴하는 모습을 주민에게 보여주는 것을 북측이 꺼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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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각탑 내일 ‘폭파’…CNN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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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26 20:54:00
<앵커 멘트>
북한이 내일은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합니다.
국제 사회에 생중계되는 이 이벤트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겠다는 겁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안북도 영변의 5MWe 원자로 시설 중 하나인 냉각탑입니다.
원자로의 열을 식히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핵심 장비,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를 통해 북한 핵시설 사용 여부를 점검할 수 있어 북한 핵 개발의 상징처럼 여겨졌습니다.
이 냉각탑을 북한이 내일 직접 폭파합니다. 냉각 장치 등이 이미 제거돼 폭파의 실질 효과는 거의 없다고 하지만, 북한의 핵폐기 의지를 전세계에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정치 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에 여전히 반대하는 미국 강경파의 반발을 잠재우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습니다.
폭파 현장에서 미국의 CNN은 전 과정을 생중계합니다.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CNN등 6자회담 당사국의 언론사 5곳이 오늘 오후 베이징을 통해 북한으로 입국했습니다.
관련국 정부 인사로는 유일하게 성 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이 참관을 위해 판문점을 통해 방북했습니다.
북한 방송 매체들이 폭파 장면을 생중계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군사력의 상징인 냉각탑을 스스로 파괴하는 모습을 주민에게 보여주는 것을 북측이 꺼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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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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