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수출업체 ‘O-157 대장균’ 검출

입력 2008.07.0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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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식중독 대장균 오염이 의심되는 쇠고기가 생산돼 대거 회수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의 쇠고기 작업장은 한국 수출허가를 받은 곳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 농무부는 미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네브라스카 비프사가 자사 쇠고기 제품 241톤을 리콜했다고 밝혔습니다.

햄버거등에 쓰이는 다진 쇠고기로 심각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o-157 대장균 감염 우려때문입니다.

가장 높은 1급 리콜입니다.

네브라스카 비프사측 전화 공지 귀사의 구입 제품중, 저희의 자발적 리콜 제품이 있다면, 저희 회사측에서 오늘중 연락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이 회사의 작업장이 우리 나라 수출 허가를 받은 30곳 중 한 곳이라는 겁니다.

지난 2003년에만 4400톤, 그리고 지난 해에도 405톤을 수출했습니다.

물론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금수기간중인 지난 5월과 6월에 생산됐고, 우리 나라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우리 검역당국은 앞으로 검역과정에서 이같은 위험물질이 검출되면 모두 반송할 것 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두 차례 이상 계속되면 수출 작업까지 중단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입위생고시 90일후 즉, 오는 9월 24일부터는 우리가 지정한 업체뿐 아니라 미국 정부가 인정한 600여 업체가 모두 우리 나라에 수출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O-157뿐 아니라 광우병 위험 의심 물질관련 등 지난 한 달만 리콜 건수가 4건에 이르는 상황에서 우리 당국의 사전 예방적 철저한 검역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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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쇠고기 수출업체 ‘O-157 대장균’ 검출
    • 입력 2008-07-02 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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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식중독 대장균 오염이 의심되는 쇠고기가 생산돼 대거 회수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의 쇠고기 작업장은 한국 수출허가를 받은 곳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 농무부는 미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네브라스카 비프사가 자사 쇠고기 제품 241톤을 리콜했다고 밝혔습니다. 햄버거등에 쓰이는 다진 쇠고기로 심각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o-157 대장균 감염 우려때문입니다. 가장 높은 1급 리콜입니다. 네브라스카 비프사측 전화 공지 귀사의 구입 제품중, 저희의 자발적 리콜 제품이 있다면, 저희 회사측에서 오늘중 연락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이 회사의 작업장이 우리 나라 수출 허가를 받은 30곳 중 한 곳이라는 겁니다. 지난 2003년에만 4400톤, 그리고 지난 해에도 405톤을 수출했습니다. 물론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금수기간중인 지난 5월과 6월에 생산됐고, 우리 나라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우리 검역당국은 앞으로 검역과정에서 이같은 위험물질이 검출되면 모두 반송할 것 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두 차례 이상 계속되면 수출 작업까지 중단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입위생고시 90일후 즉, 오는 9월 24일부터는 우리가 지정한 업체뿐 아니라 미국 정부가 인정한 600여 업체가 모두 우리 나라에 수출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O-157뿐 아니라 광우병 위험 의심 물질관련 등 지난 한 달만 리콜 건수가 4건에 이르는 상황에서 우리 당국의 사전 예방적 철저한 검역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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