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물가안정·경제살리기 주력”

입력 2008.07.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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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의 국회연설에선 경제문제도 중요한 비중를 차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와 물가안정에 주력하겠다며 경제를 안정 위주로 운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은 강물을 거슬러 배를 끄는 상황, 가만히 있으면 뒤로 밀려난다고 이 대통령은 경제 난국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정 위주의 경제 운용 기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저는 저에게 주어진 소명인 경제살리기 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물가 안정에 주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요금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고, 석유제품과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며, 금융, 외환의 물가압박 요인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동산 정책도 가격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거래활성화를 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규제개혁과 공기업 선진화는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지만 고용 안정은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비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녹색성장 시대' 등을 강조하면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승적 결단으로 한미 FTA의 비준을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 쇠고기 문제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며 국민 신뢰 구하기를 국정의 중심에 두지만 법질서는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여러 차례 박수로 연설에 호응했으나, 일부 민주당 의원은 항의의 빨간 넥타이로 맸고, 민주노동당 의원은 본회의장 밖에서 시위를 펼쳤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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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물가안정·경제살리기 주력”
    • 입력 2008-07-11 21:02:46
    뉴스 9
<앵커 멘트> 대통령의 국회연설에선 경제문제도 중요한 비중를 차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와 물가안정에 주력하겠다며 경제를 안정 위주로 운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은 강물을 거슬러 배를 끄는 상황, 가만히 있으면 뒤로 밀려난다고 이 대통령은 경제 난국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정 위주의 경제 운용 기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저는 저에게 주어진 소명인 경제살리기 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물가 안정에 주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요금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고, 석유제품과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며, 금융, 외환의 물가압박 요인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동산 정책도 가격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거래활성화를 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규제개혁과 공기업 선진화는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지만 고용 안정은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비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녹색성장 시대' 등을 강조하면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승적 결단으로 한미 FTA의 비준을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 쇠고기 문제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며 국민 신뢰 구하기를 국정의 중심에 두지만 법질서는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여러 차례 박수로 연설에 호응했으나, 일부 민주당 의원은 항의의 빨간 넥타이로 맸고, 민주노동당 의원은 본회의장 밖에서 시위를 펼쳤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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