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가 최고치 경신 속 ‘유전 개발’ 논란

입력 2008.07.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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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유전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불붙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논쟁의 핵심지역은 미 국내법에 따라 27년간 개발이 묶여온 대륙 연안과 알래스카의 유전입니다.

최대 매장량이 180억 배럴과 104억 배럴, 미국의 원유 수입량을 8년 가량 대체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공급 부족이 문제인만큼, 신규 유전 개발이 필수라고 연일 의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부시(미국 대통령) : "민주당 지도부는 왜 우리가 유전개발을 하면 안되는지 그 이유를 유권자들에게 설명할 책임이 있습니다."

반면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7억 배럴 규모의 전략유 방출이 더 시급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리처드슨(뉴멕시코 주지사/민주당) : "유전개발 하자구요? 바다에서 석유를 생산하기 시작하는데 10년은 걸릴 겁니다."

매캐인의 조건부 찬성, 오바마 반대로 대선후보들의 입장이 맞선 가운데,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개발 찬성 입장이 절반을 넘어선 것도 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는 한때 배럴당 147달러를 넘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중동의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 불안 우려가 주원인입니다.

국제 유가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내 유전 개발 논란은 초고유가에, 미국의 대선 정국까지 맞물리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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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유가 최고치 경신 속 ‘유전 개발’ 논란
    • 입력 2008-07-12 21:09:44
    뉴스 9
<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유전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불붙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논쟁의 핵심지역은 미 국내법에 따라 27년간 개발이 묶여온 대륙 연안과 알래스카의 유전입니다. 최대 매장량이 180억 배럴과 104억 배럴, 미국의 원유 수입량을 8년 가량 대체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공급 부족이 문제인만큼, 신규 유전 개발이 필수라고 연일 의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부시(미국 대통령) : "민주당 지도부는 왜 우리가 유전개발을 하면 안되는지 그 이유를 유권자들에게 설명할 책임이 있습니다." 반면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7억 배럴 규모의 전략유 방출이 더 시급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리처드슨(뉴멕시코 주지사/민주당) : "유전개발 하자구요? 바다에서 석유를 생산하기 시작하는데 10년은 걸릴 겁니다." 매캐인의 조건부 찬성, 오바마 반대로 대선후보들의 입장이 맞선 가운데,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개발 찬성 입장이 절반을 넘어선 것도 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는 한때 배럴당 147달러를 넘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중동의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 불안 우려가 주원인입니다. 국제 유가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내 유전 개발 논란은 초고유가에, 미국의 대선 정국까지 맞물리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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