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측 CCTV 확인’ 진상 규명에 열쇠

입력 2008.07.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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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건 현장 근처에 북측의 감시카메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진상 규명에 중요한 열쇠로 떠올랐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아산이 어제 아침, 피격 현장을 찍어 공개한 사진입니다.

금강산 해수욕장에서 육지 쪽으로 100미터 지점, 울타리 건너편 출입금지 구역에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있습니다.

현대아산도 폐쇄회로 TV 한 대가 해변을 향해 설치돼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2005년 현대아산이 북한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에 전달한 폐쇄회로 TV로, 현재 북한이 관리 중이라고 현대아산 측은 밝혔습니다.

관광객의 군사경계선 접근 감시가 주목적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사건 당시 폐쇄회로 TV가 정상 작동했다면 숨진 박씨가 경계선을 넘어간 시각과 구체적 정황 등이 기록돼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보안 전문가들도 해안가까지의 거리 100미터 안에서 폐쇄회로 TV로 충분히 사물을 식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영환(영상보안업체 관계자) : "일반적인 CCTV 성능은 500미터 전방의 사람이 남녀인지 분간할 수 있고, 100미터 전방에선 이목구비도 식별 가능합니다."

북측의 사건 경위 설명에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폐쇄회로 TV가 실체를 규명할 핵심 열쇠로 등장했지만 현장조사 요구마저 거부하고 있는 북한이 화면을 공개할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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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측 CCTV 확인’ 진상 규명에 열쇠
    • 입력 2008-07-14 20: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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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건 현장 근처에 북측의 감시카메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진상 규명에 중요한 열쇠로 떠올랐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아산이 어제 아침, 피격 현장을 찍어 공개한 사진입니다. 금강산 해수욕장에서 육지 쪽으로 100미터 지점, 울타리 건너편 출입금지 구역에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있습니다. 현대아산도 폐쇄회로 TV 한 대가 해변을 향해 설치돼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2005년 현대아산이 북한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에 전달한 폐쇄회로 TV로, 현재 북한이 관리 중이라고 현대아산 측은 밝혔습니다. 관광객의 군사경계선 접근 감시가 주목적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사건 당시 폐쇄회로 TV가 정상 작동했다면 숨진 박씨가 경계선을 넘어간 시각과 구체적 정황 등이 기록돼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보안 전문가들도 해안가까지의 거리 100미터 안에서 폐쇄회로 TV로 충분히 사물을 식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영환(영상보안업체 관계자) : "일반적인 CCTV 성능은 500미터 전방의 사람이 남녀인지 분간할 수 있고, 100미터 전방에선 이목구비도 식별 가능합니다." 북측의 사건 경위 설명에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폐쇄회로 TV가 실체를 규명할 핵심 열쇠로 등장했지만 현장조사 요구마저 거부하고 있는 북한이 화면을 공개할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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