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7호 ‘갈매기’ 북상…주말부터 영향

입력 2008.07.18 (21:55) 수정 2008.07.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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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을 강타한 7호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는 내일 낮부터 비가 시작돼 모레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리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풍과 함께 쏟아진 엄청난 폭우, 일부 지역엔 최고 천mm 가량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태풍이 지나간 곳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도심을 따라 거대한 물길이 생겨, 곳곳에서 차량이 고립되고 도로가 무너져내려 지금까지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타이완을 강타한 태풍 갈매기는 오늘 밤에 중국에 상륙한 뒤 중국 동부지역을 지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지겠고, 일요일 오후부터는 서해를 향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태풍이 중국 내륙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해지겠지만, 태풍에 동반한 많은 비구름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제주도 남쪽 해상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내일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한 비구름은 내일 낮에는 주로 남부지방을 지나겠지만, 밤부터는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겠습니다.

특히, 일요일인 모레부터는 태풍이 몰고오는 비구름과 한반도 북쪽의 찬 공기와 부딪치면서 중부지방 곳곳에 최고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고비는 일요일 낮부터 월요일 아침까지라고 밝히고, 강풍과 폭우에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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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7호 ‘갈매기’ 북상…주말부터 영향
    • 입력 2008-07-18 20:53:31
    • 수정2008-07-18 2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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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을 강타한 7호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는 내일 낮부터 비가 시작돼 모레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리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풍과 함께 쏟아진 엄청난 폭우, 일부 지역엔 최고 천mm 가량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태풍이 지나간 곳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도심을 따라 거대한 물길이 생겨, 곳곳에서 차량이 고립되고 도로가 무너져내려 지금까지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타이완을 강타한 태풍 갈매기는 오늘 밤에 중국에 상륙한 뒤 중국 동부지역을 지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지겠고, 일요일 오후부터는 서해를 향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태풍이 중국 내륙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해지겠지만, 태풍에 동반한 많은 비구름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제주도 남쪽 해상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내일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한 비구름은 내일 낮에는 주로 남부지방을 지나겠지만, 밤부터는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겠습니다. 특히, 일요일인 모레부터는 태풍이 몰고오는 비구름과 한반도 북쪽의 찬 공기와 부딪치면서 중부지방 곳곳에 최고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고비는 일요일 낮부터 월요일 아침까지라고 밝히고, 강풍과 폭우에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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