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파로 초복 앞두고 ‘생닭 품절’
입력 2008.07.18 (21:55)
수정 2008.07.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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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이 초복이죠. 닭고기 수요는 늘어나는데 반해 AI여파로 공급량이 크게 줄어 생 닭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계탕용 닭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대형마트 닭 진열대가 순식간에 절반 이상 비었습니다.
<인터뷰>김광수(대형마트 식품담당) : "하루에 50마리도 팔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벌써 천마리 팔았습니다"
생닭 도매업체는 여름 대목을 만났지만 닭이 부족해 음식점용 배달 물량을 평소의 70%로 줄였습니다.
<인터뷰>하경철(닭고기 도매업) : "10마리 달라고 했는데 없어서 5마리만 주거나 며칠 뒤에 주는 경우도..."
닭을 도축하는 한 닭고기 가공업체, 지난해에는 매달 500만 마리를 가공했지만 올해는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AI로 전국에서 600여 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된데다 병아리 공급지역의 AI 해제가 늦어지면서 닭 사육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나장주(닭고기 가공업체) : " 하루에 닭 15만 마리를 가공하는데 지난해 60% 수준 밖에 안 됩니다. "
그러다 보니 가격도 급등해 음식점에 공급되는 생닭 도매가격은 이달 초 천700 원이던 것이 두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인터뷰>김보배(삼계탕 음식점 운영) : " AI 때문에 물량 확보가 어려워서 초복하고 중복 때까지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닭고기 수요는 느는데 공급량은 오히려 줄다 보니 삼계탕과 조리 닭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 입니다.
내일이 초복이죠. 닭고기 수요는 늘어나는데 반해 AI여파로 공급량이 크게 줄어 생 닭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계탕용 닭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대형마트 닭 진열대가 순식간에 절반 이상 비었습니다.
<인터뷰>김광수(대형마트 식품담당) : "하루에 50마리도 팔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벌써 천마리 팔았습니다"
생닭 도매업체는 여름 대목을 만났지만 닭이 부족해 음식점용 배달 물량을 평소의 70%로 줄였습니다.
<인터뷰>하경철(닭고기 도매업) : "10마리 달라고 했는데 없어서 5마리만 주거나 며칠 뒤에 주는 경우도..."
닭을 도축하는 한 닭고기 가공업체, 지난해에는 매달 500만 마리를 가공했지만 올해는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AI로 전국에서 600여 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된데다 병아리 공급지역의 AI 해제가 늦어지면서 닭 사육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나장주(닭고기 가공업체) : " 하루에 닭 15만 마리를 가공하는데 지난해 60% 수준 밖에 안 됩니다. "
그러다 보니 가격도 급등해 음식점에 공급되는 생닭 도매가격은 이달 초 천700 원이던 것이 두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인터뷰>김보배(삼계탕 음식점 운영) : " AI 때문에 물량 확보가 어려워서 초복하고 중복 때까지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닭고기 수요는 느는데 공급량은 오히려 줄다 보니 삼계탕과 조리 닭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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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여파로 초복 앞두고 ‘생닭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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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7-18 21:05:27
- 수정2008-07-18 22:03:59
<앵커 멘트>
내일이 초복이죠. 닭고기 수요는 늘어나는데 반해 AI여파로 공급량이 크게 줄어 생 닭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계탕용 닭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대형마트 닭 진열대가 순식간에 절반 이상 비었습니다.
<인터뷰>김광수(대형마트 식품담당) : "하루에 50마리도 팔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벌써 천마리 팔았습니다"
생닭 도매업체는 여름 대목을 만났지만 닭이 부족해 음식점용 배달 물량을 평소의 70%로 줄였습니다.
<인터뷰>하경철(닭고기 도매업) : "10마리 달라고 했는데 없어서 5마리만 주거나 며칠 뒤에 주는 경우도..."
닭을 도축하는 한 닭고기 가공업체, 지난해에는 매달 500만 마리를 가공했지만 올해는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AI로 전국에서 600여 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된데다 병아리 공급지역의 AI 해제가 늦어지면서 닭 사육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나장주(닭고기 가공업체) : " 하루에 닭 15만 마리를 가공하는데 지난해 60% 수준 밖에 안 됩니다. "
그러다 보니 가격도 급등해 음식점에 공급되는 생닭 도매가격은 이달 초 천700 원이던 것이 두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인터뷰>김보배(삼계탕 음식점 운영) : " AI 때문에 물량 확보가 어려워서 초복하고 중복 때까지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닭고기 수요는 느는데 공급량은 오히려 줄다 보니 삼계탕과 조리 닭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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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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