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중생, 자신의 아버지 살해

입력 2008.07.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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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청소년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15살 여자 중학생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해 일본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지난 주말 새벽 3시쯤입니다.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 살고 있는 15살,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방에서 자고 있던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를 찔러 살해했습니다.

<인터뷰> 주민 : "무슨 소리가 들리고 나서 딸인가? 어린이의 큰 소리가 들렸어요."

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이 여학생은 평소 아버지와 대화가 없었고 특히 공부를 하라는 말에 기분이 상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매우 착한 학생이었어요. 확실히 좋은 학생이었는데. 좋은 가족이었다고 생각했어요. 깜짝 놀랐어요."

약사가 되고 싶다는 이 여학생은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족과 친구들을 중심으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지난 16일에도 부모에게 꾸중을 들은 14살 남자 중학생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 운전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인질극을 벌이는 등 청소년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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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여중생, 자신의 아버지 살해
    • 입력 2008-07-21 07: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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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청소년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15살 여자 중학생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해 일본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지난 주말 새벽 3시쯤입니다.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 살고 있는 15살,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방에서 자고 있던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를 찔러 살해했습니다. <인터뷰> 주민 : "무슨 소리가 들리고 나서 딸인가? 어린이의 큰 소리가 들렸어요." 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이 여학생은 평소 아버지와 대화가 없었고 특히 공부를 하라는 말에 기분이 상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 "매우 착한 학생이었어요. 확실히 좋은 학생이었는데. 좋은 가족이었다고 생각했어요. 깜짝 놀랐어요." 약사가 되고 싶다는 이 여학생은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족과 친구들을 중심으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지난 16일에도 부모에게 꾸중을 들은 14살 남자 중학생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 운전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인질극을 벌이는 등 청소년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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