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피랍 한인, 안전 확인…밀입국 수사

입력 2008.07.23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멕시코에서 납치됐던 한국인등 5명이 오늘 오전에 모두 석방됐습니다.

이들은 밀입국 여부등 멕시코 당국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한국으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멕시코 시티에서 이동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흘 가까이 억류됐던 피랍자들은 모두 안전하게 풀려났습니다.

39살 박 모씨등 한국인 4명과 유 모씨 등 중국인 한 명입니다.

납치범들은 한국 시간 오늘 오전 9시 멕시코 북부 레이노사 시내 호텔 앞에 이들 5명을 내려놓고 달아났다고 멕시코 경찰이 밝혔습니다.

납치범들의 신상과 억류 장소를 파악한 경찰의 압박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김용호(주 멕시코 대사관 홍보관) : "인질 중 한 명이 휴대전화로 알려와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한 뒤 압박해 인질극을 포기한 것 같습니다."

피랍자 가운데 2명이 폭행으로 조금 다쳤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 경찰은 달아난 납치범들을 쫓는 한편 풀려난 5명에 대해 피랍 경위와 미국으로 밀입국하려 했는지 여부를 놓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최성규(사건 현장 파견 영사) : "미국 국경지대고 100미터만 지나면 국경이 보인다. 밀입국 목적이 아닌가 중점 조사하고 있다."

한국인 피랍자들은 멕시코 경찰의 조사가 끝난 뒤 한국 시간 내일 오전쯤 우리 대사관측에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사관측은 이들을 한국으로 돌려보낼 방침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멕시코 피랍 한인, 안전 확인…밀입국 수사
    • 입력 2008-07-23 20:57:06
    뉴스 9
<앵커 멘트> 멕시코에서 납치됐던 한국인등 5명이 오늘 오전에 모두 석방됐습니다. 이들은 밀입국 여부등 멕시코 당국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한국으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멕시코 시티에서 이동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흘 가까이 억류됐던 피랍자들은 모두 안전하게 풀려났습니다. 39살 박 모씨등 한국인 4명과 유 모씨 등 중국인 한 명입니다. 납치범들은 한국 시간 오늘 오전 9시 멕시코 북부 레이노사 시내 호텔 앞에 이들 5명을 내려놓고 달아났다고 멕시코 경찰이 밝혔습니다. 납치범들의 신상과 억류 장소를 파악한 경찰의 압박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김용호(주 멕시코 대사관 홍보관) : "인질 중 한 명이 휴대전화로 알려와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한 뒤 압박해 인질극을 포기한 것 같습니다." 피랍자 가운데 2명이 폭행으로 조금 다쳤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 경찰은 달아난 납치범들을 쫓는 한편 풀려난 5명에 대해 피랍 경위와 미국으로 밀입국하려 했는지 여부를 놓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최성규(사건 현장 파견 영사) : "미국 국경지대고 100미터만 지나면 국경이 보인다. 밀입국 목적이 아닌가 중점 조사하고 있다." 한국인 피랍자들은 멕시코 경찰의 조사가 끝난 뒤 한국 시간 내일 오전쯤 우리 대사관측에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사관측은 이들을 한국으로 돌려보낼 방침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