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접수 이틀 만에 석방…‘의혹’ 증폭

입력 2008.07.23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피랍사건은 신고 이틀만에 극적으로 해결되기는 했습니다만 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전 외교부 영사콜 센터로 한 통의 신고가 접수됩니다.

지난 14일 한국인 5명이 멕시코의 국경도시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부는 멕시코 대사관내에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멕시코 정부에 한국 정부의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녹취> 이정관(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 : "멕시코 경찰 측은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는 우리 측의 강력한 요청등을 감안하여 연방과 현지 경찰이 인질 구출을 위한 합동작전을 전개하였고..."

강한 압박을 받은 납치범들은 급기야 인질을 풀어주고 달아났습니다.

몸값은 지불되지 않았습니다.

납치됐던 5명은 모두 풀려났지만 의혹은 커지고 있습니다.

납치된 5명이 한국인이라는 신고와는 달리 중국인 1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별한 관계가 아닌 이들이 어떤 이유로 미국과 인접한 국경 도시에 함께 가게 됐는 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납치범들이 여권은 빼앗았지만 인질 5명의 몸값으로는 상대적으로 적은 3만 달러를 요구한 점

그리고 납치된 지 일주일만에야 가족들에게 전화를 한 점 등도 의혹으로 남는 부분들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고접수 이틀 만에 석방…‘의혹’ 증폭
    • 입력 2008-07-23 20:58:25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피랍사건은 신고 이틀만에 극적으로 해결되기는 했습니다만 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전 외교부 영사콜 센터로 한 통의 신고가 접수됩니다. 지난 14일 한국인 5명이 멕시코의 국경도시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부는 멕시코 대사관내에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멕시코 정부에 한국 정부의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녹취> 이정관(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 : "멕시코 경찰 측은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는 우리 측의 강력한 요청등을 감안하여 연방과 현지 경찰이 인질 구출을 위한 합동작전을 전개하였고..." 강한 압박을 받은 납치범들은 급기야 인질을 풀어주고 달아났습니다. 몸값은 지불되지 않았습니다. 납치됐던 5명은 모두 풀려났지만 의혹은 커지고 있습니다. 납치된 5명이 한국인이라는 신고와는 달리 중국인 1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별한 관계가 아닌 이들이 어떤 이유로 미국과 인접한 국경 도시에 함께 가게 됐는 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납치범들이 여권은 빼앗았지만 인질 5명의 몸값으로는 상대적으로 적은 3만 달러를 요구한 점 그리고 납치된 지 일주일만에야 가족들에게 전화를 한 점 등도 의혹으로 남는 부분들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