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시민단체 “뇌물 수수 서울시의원 주민소환 추진”

입력 2008.07.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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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의회 뇌물 사건이 여야의 법정다툼으로 번진데 이어 이번에는 야당과 시민단체가 주민 소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금품을 주고 받은 서울시 의회 의원들을 주민소환 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습니다.

<녹취>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필요한 것은 시민 모독하는 의장 자리를 돈으로 사고 판 의원들의 의원직을 박탈하는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내부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은 주민소환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진보신당도 유권자들이 직접 나설 때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무조건 정치공세가 능사는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즉시 당헌당규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습니다."

시민단체들도 뇌물수수에 연루된 시의원들을 즉각 제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건을 축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징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이대영(경실련 사무총장) : "서울시의회가 그 권능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서는 관련된 이들에 대한 법적.도덕적 응징 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또 금품을 주고 받은 김귀환 의장과 시의원들이 이번달 의정비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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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시민단체 “뇌물 수수 서울시의원 주민소환 추진”
    • 입력 2008-07-23 21:04:48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시 의회 뇌물 사건이 여야의 법정다툼으로 번진데 이어 이번에는 야당과 시민단체가 주민 소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금품을 주고 받은 서울시 의회 의원들을 주민소환 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습니다. <녹취>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필요한 것은 시민 모독하는 의장 자리를 돈으로 사고 판 의원들의 의원직을 박탈하는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내부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은 주민소환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진보신당도 유권자들이 직접 나설 때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무조건 정치공세가 능사는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즉시 당헌당규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습니다." 시민단체들도 뇌물수수에 연루된 시의원들을 즉각 제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건을 축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징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이대영(경실련 사무총장) : "서울시의회가 그 권능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서는 관련된 이들에 대한 법적.도덕적 응징 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또 금품을 주고 받은 김귀환 의장과 시의원들이 이번달 의정비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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