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소아 비만 어린이의 3분의 2가량은 고혈압 같은 성인병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 비만의 조기 치료를 위해 건강보험이 적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간이 심해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13살 여학생입니다.
체중이 126킬로그램이나 되다 보니 벌써부터 고지혈증과 고혈당 등 각종 성인병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어머니는 체중이 60킬로그램이 넘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고혈압 진단을 받자 당혹해 합니다.
<인터뷰> 김부영(경기도 용인시) : "깜짝 놀랐죠. 무슨 일이냐. 우린 그냥 뚱뚱한 것 때문에 왔는데..."
복지부 조사결과 국내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의 12%가 비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30%가 고혈압을, 20%는 지방간을 앓고 있고 고지혈증이나 당뇨 전단계 등 2/3가 성인병이라 불리는 대사증후군의 증상 한가지 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만 커지는 성인 비만과 달리 지방세포의 수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고도비만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인터뷰>양혜란(분당서울대병원 교수) : "성인병으로 알려진 대사증후군들이 조기에 발병하고 다양한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어 성인 비만보다 더 위험합니다."
하지만, 살을 빼는 치료에 대해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등 사회적 지원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창준(보건복지가족부 과장) : "비만정도가 심한 걸 저희가 구분해서 전문가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보험적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소아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고 비만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해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소아 비만 어린이의 3분의 2가량은 고혈압 같은 성인병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 비만의 조기 치료를 위해 건강보험이 적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간이 심해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13살 여학생입니다.
체중이 126킬로그램이나 되다 보니 벌써부터 고지혈증과 고혈당 등 각종 성인병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어머니는 체중이 60킬로그램이 넘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고혈압 진단을 받자 당혹해 합니다.
<인터뷰> 김부영(경기도 용인시) : "깜짝 놀랐죠. 무슨 일이냐. 우린 그냥 뚱뚱한 것 때문에 왔는데..."
복지부 조사결과 국내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의 12%가 비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30%가 고혈압을, 20%는 지방간을 앓고 있고 고지혈증이나 당뇨 전단계 등 2/3가 성인병이라 불리는 대사증후군의 증상 한가지 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만 커지는 성인 비만과 달리 지방세포의 수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고도비만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인터뷰>양혜란(분당서울대병원 교수) : "성인병으로 알려진 대사증후군들이 조기에 발병하고 다양한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어 성인 비만보다 더 위험합니다."
하지만, 살을 빼는 치료에 대해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등 사회적 지원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창준(보건복지가족부 과장) : "비만정도가 심한 걸 저희가 구분해서 전문가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보험적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소아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고 비만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해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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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 비만, 성인병 위험…조기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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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7-23 21:28:40
<앵커 멘트>
소아 비만 어린이의 3분의 2가량은 고혈압 같은 성인병 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 비만의 조기 치료를 위해 건강보험이 적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간이 심해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13살 여학생입니다.
체중이 126킬로그램이나 되다 보니 벌써부터 고지혈증과 고혈당 등 각종 성인병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어머니는 체중이 60킬로그램이 넘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고혈압 진단을 받자 당혹해 합니다.
<인터뷰> 김부영(경기도 용인시) : "깜짝 놀랐죠. 무슨 일이냐. 우린 그냥 뚱뚱한 것 때문에 왔는데..."
복지부 조사결과 국내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의 12%가 비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30%가 고혈압을, 20%는 지방간을 앓고 있고 고지혈증이나 당뇨 전단계 등 2/3가 성인병이라 불리는 대사증후군의 증상 한가지 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만 커지는 성인 비만과 달리 지방세포의 수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고도비만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인터뷰>양혜란(분당서울대병원 교수) : "성인병으로 알려진 대사증후군들이 조기에 발병하고 다양한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어 성인 비만보다 더 위험합니다."
하지만, 살을 빼는 치료에 대해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등 사회적 지원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창준(보건복지가족부 과장) : "비만정도가 심한 걸 저희가 구분해서 전문가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보험적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소아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고 비만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해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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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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