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로 1,600선 ‘회복’

입력 2008.07.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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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 지수가 국제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1,600선을 회복했습니다.
매도 행진을 벌여온 외국인도 34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상승폭을 올렸습니다.
한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지수가 오늘 1,620 선대로 올라섰습니다.

나흘동안 100 포인트 이상 오르며 지난 3일 이후 3주 만에 1,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증시 반등의 가장 큰 동력은, 1배럴에 120 달러 대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제유가입니다.

미국발 금융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미국의 신용위기가 미정부의 대응책을 바탕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미국 증시의 반등을 불러오고 있고, 그에 힘입어서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의 개선과 시장의 반등으로 이어지고.."

모처럼 팔자 행진을 멈추고 34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들도 오늘 주식시장의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동안 8조 9910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가하락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은, 오늘 하루는 1644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매수세를 계속 이어갈지는 불투명합니다.

<인터뷰>성진경(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하반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고, 기업 실적전망도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기에는 다소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와 고유가 등의 불안정 요인들이 앞으로 얼마나 호전될지가 외국인 매수세 지속의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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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로 1,600선 ‘회복’
    • 입력 2008-07-24 21: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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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스피 지수가 국제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1,600선을 회복했습니다. 매도 행진을 벌여온 외국인도 34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상승폭을 올렸습니다. 한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지수가 오늘 1,620 선대로 올라섰습니다. 나흘동안 100 포인트 이상 오르며 지난 3일 이후 3주 만에 1,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증시 반등의 가장 큰 동력은, 1배럴에 120 달러 대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제유가입니다. 미국발 금융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미국의 신용위기가 미정부의 대응책을 바탕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미국 증시의 반등을 불러오고 있고, 그에 힘입어서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의 개선과 시장의 반등으로 이어지고.." 모처럼 팔자 행진을 멈추고 34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들도 오늘 주식시장의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동안 8조 9910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가하락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은, 오늘 하루는 1644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매수세를 계속 이어갈지는 불투명합니다. <인터뷰>성진경(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하반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고, 기업 실적전망도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기에는 다소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와 고유가 등의 불안정 요인들이 앞으로 얼마나 호전될지가 외국인 매수세 지속의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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