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부 지하철 공사가 보험회사나 심지어 개인병원에게 역이름을 팔고 있어 돈벌이에만 급급해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에 있는 한 지하철역 입니다.
이 역 부근에는 대형 백화점과 공원들이 있지만, 역 표지판에는 한 개인병원 이름이 함께 적혀있습니다.
이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선택(인천시 관교동) : "주변에 어린이 교통공원도 있고... 저 옆에 문예예술회관 역도 있거든요. 그렇다면 여긴 어린이 교통공원역이나..."
그러나 인천지하철 공사측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인천지하철공사 관계자 : "개인 사업자 홍보차원보다는 인근 역세권내 의료기관을 안내하는 차원에서 충분히 보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한 지하철역도 보험회사 이름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역 이름을 팔고 사용료를 받고 있는 곳은 철도공사가 13곳, 인천지하철공사 9곳 부산지하철공사 8곳 등입니다.
시민들의 혼돈을 우려해 역 이름을 함께 쓰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다른 지역의 지하철들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김동언(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 : "지하철 역명은 지역사회 공공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지역사회의 공공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정해져야..."
공공기관이 수익사업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게 아닙니다.
그러나 공공재를 이용해 개인 기업까지 홍보하는 등 무분별한 돈벌이에 나선다면 지켜야 할 공공성은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일부 지하철 공사가 보험회사나 심지어 개인병원에게 역이름을 팔고 있어 돈벌이에만 급급해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에 있는 한 지하철역 입니다.
이 역 부근에는 대형 백화점과 공원들이 있지만, 역 표지판에는 한 개인병원 이름이 함께 적혀있습니다.
이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선택(인천시 관교동) : "주변에 어린이 교통공원도 있고... 저 옆에 문예예술회관 역도 있거든요. 그렇다면 여긴 어린이 교통공원역이나..."
그러나 인천지하철 공사측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인천지하철공사 관계자 : "개인 사업자 홍보차원보다는 인근 역세권내 의료기관을 안내하는 차원에서 충분히 보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한 지하철역도 보험회사 이름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역 이름을 팔고 사용료를 받고 있는 곳은 철도공사가 13곳, 인천지하철공사 9곳 부산지하철공사 8곳 등입니다.
시민들의 혼돈을 우려해 역 이름을 함께 쓰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다른 지역의 지하철들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김동언(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 : "지하철 역명은 지역사회 공공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지역사회의 공공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정해져야..."
공공기관이 수익사업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게 아닙니다.
그러나 공공재를 이용해 개인 기업까지 홍보하는 등 무분별한 돈벌이에 나선다면 지켜야 할 공공성은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부 지하철 공사, 역이름 팔아 돈벌이 ‘급급’
-
- 입력 2008-08-13 21:27:27
<앵커 멘트>
일부 지하철 공사가 보험회사나 심지어 개인병원에게 역이름을 팔고 있어 돈벌이에만 급급해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에 있는 한 지하철역 입니다.
이 역 부근에는 대형 백화점과 공원들이 있지만, 역 표지판에는 한 개인병원 이름이 함께 적혀있습니다.
이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선택(인천시 관교동) : "주변에 어린이 교통공원도 있고... 저 옆에 문예예술회관 역도 있거든요. 그렇다면 여긴 어린이 교통공원역이나..."
그러나 인천지하철 공사측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인천지하철공사 관계자 : "개인 사업자 홍보차원보다는 인근 역세권내 의료기관을 안내하는 차원에서 충분히 보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한 지하철역도 보험회사 이름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역 이름을 팔고 사용료를 받고 있는 곳은 철도공사가 13곳, 인천지하철공사 9곳 부산지하철공사 8곳 등입니다.
시민들의 혼돈을 우려해 역 이름을 함께 쓰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다른 지역의 지하철들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김동언(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 : "지하철 역명은 지역사회 공공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지역사회의 공공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정해져야..."
공공기관이 수익사업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게 아닙니다.
그러나 공공재를 이용해 개인 기업까지 홍보하는 등 무분별한 돈벌이에 나선다면 지켜야 할 공공성은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
-
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박은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