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평생 모은 보물급 문화재 900여점을 고스란히 박물관에 기증한 시민이 있습니다.
10억원이 넘는 가치가 있는 것들이지만 '나라의 것'이라며 선뜻 내놓은 주인공을 박예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조선 세조 때 금속 활자인 '을해자'로 찍어낸 불교 수행서입니다.
6백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깨끗하게 보존돼 있어 억대의 가치를 가진 보물급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려 말 목판본인 인천안목.
세종 초 찍어낸 자치통감 역시 옛 인쇄문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잽니다.
<인터뷰> 김문택(서울역사박물관) : "이 책은 주조하자마자 바로 찍엇기 때문에 자체가 선명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보물급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문화재들을 선뜻 내놓은 사람은 올해 나이 여든의 홍두선 씨.
월급을 털어 보물 찾기하듯 평생 수집한 활자본과 그림 등 문화재가 9백여 점입니다.
<인터뷰> 홍두선(문화재 기증자) : "그 보물이 그야말로 파본되서 없어질 것이 내 손에 들어왔으니 기쁘지 않아요?"
홍 씨가 구입한 보물급 문화재만도 수십 점, 모두 합하면 1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지만 아깝지 않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홍두선(문화재 기증자) : "이 물건은 내 개인의 것이 아니라 나라의 물건이니까 이 나라에서 잘 보존을 해야만 물건의 가치가 잘 살아날 것이 아니겠느냐..."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2010년 기증자 유물전을 열고, 홍두선 도록을 발행하는 등 문화재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평생 모은 보물급 문화재 900여점을 고스란히 박물관에 기증한 시민이 있습니다.
10억원이 넘는 가치가 있는 것들이지만 '나라의 것'이라며 선뜻 내놓은 주인공을 박예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조선 세조 때 금속 활자인 '을해자'로 찍어낸 불교 수행서입니다.
6백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깨끗하게 보존돼 있어 억대의 가치를 가진 보물급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려 말 목판본인 인천안목.
세종 초 찍어낸 자치통감 역시 옛 인쇄문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잽니다.
<인터뷰> 김문택(서울역사박물관) : "이 책은 주조하자마자 바로 찍엇기 때문에 자체가 선명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보물급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문화재들을 선뜻 내놓은 사람은 올해 나이 여든의 홍두선 씨.
월급을 털어 보물 찾기하듯 평생 수집한 활자본과 그림 등 문화재가 9백여 점입니다.
<인터뷰> 홍두선(문화재 기증자) : "그 보물이 그야말로 파본되서 없어질 것이 내 손에 들어왔으니 기쁘지 않아요?"
홍 씨가 구입한 보물급 문화재만도 수십 점, 모두 합하면 1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지만 아깝지 않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홍두선(문화재 기증자) : "이 물건은 내 개인의 것이 아니라 나라의 물건이니까 이 나라에서 잘 보존을 해야만 물건의 가치가 잘 살아날 것이 아니겠느냐..."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2010년 기증자 유물전을 열고, 홍두선 도록을 발행하는 등 문화재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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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사는이야기] 문화재 9백점 기증 “내 것 아닌 나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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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8-13 21:33:11
<앵커 멘트>
평생 모은 보물급 문화재 900여점을 고스란히 박물관에 기증한 시민이 있습니다.
10억원이 넘는 가치가 있는 것들이지만 '나라의 것'이라며 선뜻 내놓은 주인공을 박예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조선 세조 때 금속 활자인 '을해자'로 찍어낸 불교 수행서입니다.
6백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깨끗하게 보존돼 있어 억대의 가치를 가진 보물급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려 말 목판본인 인천안목.
세종 초 찍어낸 자치통감 역시 옛 인쇄문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잽니다.
<인터뷰> 김문택(서울역사박물관) : "이 책은 주조하자마자 바로 찍엇기 때문에 자체가 선명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보물급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문화재들을 선뜻 내놓은 사람은 올해 나이 여든의 홍두선 씨.
월급을 털어 보물 찾기하듯 평생 수집한 활자본과 그림 등 문화재가 9백여 점입니다.
<인터뷰> 홍두선(문화재 기증자) : "그 보물이 그야말로 파본되서 없어질 것이 내 손에 들어왔으니 기쁘지 않아요?"
홍 씨가 구입한 보물급 문화재만도 수십 점, 모두 합하면 1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지만 아깝지 않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홍두선(문화재 기증자) : "이 물건은 내 개인의 것이 아니라 나라의 물건이니까 이 나라에서 잘 보존을 해야만 물건의 가치가 잘 살아날 것이 아니겠느냐..."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2010년 기증자 유물전을 열고, 홍두선 도록을 발행하는 등 문화재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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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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