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사람도 날린 폭풍 ‘페이’ 강타

입력 2008.08.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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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속 100km에 이르는 열대성 폭풍, 페이가 미국 남부 플로리다를 강타해 큰 피해가 났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대성 폭풍 '페이'가 강타한 미 플로리다 해안가.

연에 매달려 보드를 타던 한 20대 남성이, 돌풍으로 하늘로 솟구치다, 백사장 옆 벽에 부딪칩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지만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시속 100킬로미터의 무서운 속도로 플로리다 해안에 상륙한 '페이'로 수만 가구가 정전됐고, 가옥 수백여채가 파괴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2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로와 주차장이 침수됐습니다.

저지대 주민 수백여명과 관광객 2만 5천명도 긴급대피했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 페이가 강타한 카리브해 지역에선 1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찰리 크리스트(플로리다 주지사)

내일쯤 대서양쪽으로 진행하는 페이가 허리케인 급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미 남동부 지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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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리다, 사람도 날린 폭풍 ‘페이’ 강타
    • 입력 2008-08-20 21:24:27
    뉴스 9
<앵커 멘트> 시속 100km에 이르는 열대성 폭풍, 페이가 미국 남부 플로리다를 강타해 큰 피해가 났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대성 폭풍 '페이'가 강타한 미 플로리다 해안가. 연에 매달려 보드를 타던 한 20대 남성이, 돌풍으로 하늘로 솟구치다, 백사장 옆 벽에 부딪칩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지만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시속 100킬로미터의 무서운 속도로 플로리다 해안에 상륙한 '페이'로 수만 가구가 정전됐고, 가옥 수백여채가 파괴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2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로와 주차장이 침수됐습니다. 저지대 주민 수백여명과 관광객 2만 5천명도 긴급대피했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 페이가 강타한 카리브해 지역에선 1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찰리 크리스트(플로리다 주지사) 내일쯤 대서양쪽으로 진행하는 페이가 허리케인 급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미 남동부 지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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