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폐막식서 ‘일본해’ 표기 파문

입력 2008.08.25 (22:02) 수정 2008.08.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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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서 동해가 일본해로만 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누리꾼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화려하게 막을 내린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 제 1부 서곡!

세계지도가 등장하면서 각국에서 나온 빛이 중국 베이징으로 모여들고 동북 아시아에 시선이 집중되는 순간.

한국과 일본 사이 동해 바다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3초간 계속된 이 장면은 전파를 타고, 전 세계 200여개국 60억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습니다.

동해가 일본해로 방송되자마자 일부 네티즌들은 동영상을 받아 인터넷에 올렸고, 주요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급속히 펴졌습니다.

<인터뷰> 김성수(경기도 부천시 상동) : "잠시 지나가도 올림픽이 워낙 세계적인 행사이고 생각해 보면 영원히 남는 것이니까 전 세계에서 '일본해' 라고 보게되는 것은 안 맞다고 생각했죠."

인터넷에는 올림픽에서 중국인들이 보여준 반한 감정이 표출된 것이라는 지적부터,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수 천 건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인터뷰> 김창우(서울시 금호동) : "중국 정부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잘 대응을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번 기회에 동해라는 이름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민간차원에서 광고나 모금 운동 같은 같은 실질적인 행동을 해야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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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폐막식서 ‘일본해’ 표기 파문
    • 입력 2008-08-25 21:13:55
    • 수정2008-08-25 22:46:53
    뉴스 9
<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서 동해가 일본해로만 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누리꾼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화려하게 막을 내린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 제 1부 서곡! 세계지도가 등장하면서 각국에서 나온 빛이 중국 베이징으로 모여들고 동북 아시아에 시선이 집중되는 순간. 한국과 일본 사이 동해 바다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3초간 계속된 이 장면은 전파를 타고, 전 세계 200여개국 60억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습니다. 동해가 일본해로 방송되자마자 일부 네티즌들은 동영상을 받아 인터넷에 올렸고, 주요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급속히 펴졌습니다. <인터뷰> 김성수(경기도 부천시 상동) : "잠시 지나가도 올림픽이 워낙 세계적인 행사이고 생각해 보면 영원히 남는 것이니까 전 세계에서 '일본해' 라고 보게되는 것은 안 맞다고 생각했죠." 인터넷에는 올림픽에서 중국인들이 보여준 반한 감정이 표출된 것이라는 지적부터,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수 천 건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인터뷰> 김창우(서울시 금호동) : "중국 정부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잘 대응을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번 기회에 동해라는 이름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민간차원에서 광고나 모금 운동 같은 같은 실질적인 행동을 해야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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