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정부 ‘종교 편향’ 항의 대규모 집회
입력 2008.08.27 (21:55)
수정 2008.08.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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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불교계가 정부의 종교편향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광장의 범불교도 대회엔 수만명의 불자가 참석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청 앞 광장도 모자라 주변 도로까지 불경 소리로 가득찼습니다.
정부의 종교 편향에 항의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범 불교도 대회.
조계종과 천태종 등 불교계 27개 종단이 참여한 오늘 대회엔 경찰추산 6만명, 주최 측 추산 20만명의 불자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종교 편향적 자세로 일관하며 불교를 홀대해왔다며, 이는 헌법을 훼손하고 국민화합을 저해하는 일이라며 정부를 강력히 성토했습니다.
<녹취> 원학(스님/범불교도대회 상임봉행위원장) : "무능하고 소신 없는 정부로 전락한 것도 모자라 종교간 평화마저 위협하는 편향 정부로 지탄을 받고 있으니 안타깝다."
성난 불심을 달래기 위해선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 종교 차별을 금지하는 법제도화 등 불교계의 요구 사항들을 정부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승원(스님/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 대변인) : "작은 암자의 승려들까지 나와 끝까지 투쟁하겠다."
참석자들은 본대회를 마친 뒤 시청 앞 광장을 출발해 조계사까지 종교 차별 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 행진을 벌인 뒤 해산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오늘 불교계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한 만큼, 정부의 성의 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전국적으로 범불교도 대회를 여는 등 또 다시 대규모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불교계가 정부의 종교편향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광장의 범불교도 대회엔 수만명의 불자가 참석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청 앞 광장도 모자라 주변 도로까지 불경 소리로 가득찼습니다.
정부의 종교 편향에 항의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범 불교도 대회.
조계종과 천태종 등 불교계 27개 종단이 참여한 오늘 대회엔 경찰추산 6만명, 주최 측 추산 20만명의 불자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종교 편향적 자세로 일관하며 불교를 홀대해왔다며, 이는 헌법을 훼손하고 국민화합을 저해하는 일이라며 정부를 강력히 성토했습니다.
<녹취> 원학(스님/범불교도대회 상임봉행위원장) : "무능하고 소신 없는 정부로 전락한 것도 모자라 종교간 평화마저 위협하는 편향 정부로 지탄을 받고 있으니 안타깝다."
성난 불심을 달래기 위해선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 종교 차별을 금지하는 법제도화 등 불교계의 요구 사항들을 정부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승원(스님/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 대변인) : "작은 암자의 승려들까지 나와 끝까지 투쟁하겠다."
참석자들은 본대회를 마친 뒤 시청 앞 광장을 출발해 조계사까지 종교 차별 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 행진을 벌인 뒤 해산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오늘 불교계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한 만큼, 정부의 성의 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전국적으로 범불교도 대회를 여는 등 또 다시 대규모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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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계, 정부 ‘종교 편향’ 항의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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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8-27 20:44:51
- 수정2008-08-27 22:28:34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불교계가 정부의 종교편향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광장의 범불교도 대회엔 수만명의 불자가 참석했습니다.
첫소식으로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청 앞 광장도 모자라 주변 도로까지 불경 소리로 가득찼습니다.
정부의 종교 편향에 항의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범 불교도 대회.
조계종과 천태종 등 불교계 27개 종단이 참여한 오늘 대회엔 경찰추산 6만명, 주최 측 추산 20만명의 불자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종교 편향적 자세로 일관하며 불교를 홀대해왔다며, 이는 헌법을 훼손하고 국민화합을 저해하는 일이라며 정부를 강력히 성토했습니다.
<녹취> 원학(스님/범불교도대회 상임봉행위원장) : "무능하고 소신 없는 정부로 전락한 것도 모자라 종교간 평화마저 위협하는 편향 정부로 지탄을 받고 있으니 안타깝다."
성난 불심을 달래기 위해선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 종교 차별을 금지하는 법제도화 등 불교계의 요구 사항들을 정부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승원(스님/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 대변인) : "작은 암자의 승려들까지 나와 끝까지 투쟁하겠다."
참석자들은 본대회를 마친 뒤 시청 앞 광장을 출발해 조계사까지 종교 차별 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 행진을 벌인 뒤 해산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오늘 불교계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한 만큼, 정부의 성의 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전국적으로 범불교도 대회를 여는 등 또 다시 대규모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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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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