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실 채권 직접 인수”…주가 폭등세

입력 2008.09.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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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증시가 폭등세를 보인 것은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카드를 꺼냈기 때문입니다.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직접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AIG에 대한 850억 달러 지원 방침에도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자 미국 정부가 응급처방 대신 환부를 도려내는 근본적인 수술에 나섰습니다.

신용위기의 핵심인 모기지 관련 부실 자산을 정부가 직접 인수하겠다는 겁니다.

<녹취>폴슨(재무장관)

또 금융시장의 불안을 부추겼던 공매도 금지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천억 달러의 공적자금 즉 세금이 들어가고 시장의 근간을 해칠 수 있는 극약 처방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장 막판에 나온 이 소식에 불안정한 등락을 보이던 뉴욕 증시는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410 포인트나 올라 6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과 S&P 500지수도 각각 4% 이상 크게 올랐습니다.

또 생존 가능성을 의심받던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AIG 등의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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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부실 채권 직접 인수”…주가 폭등세
    • 입력 2008-09-19 20: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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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증시가 폭등세를 보인 것은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카드를 꺼냈기 때문입니다.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직접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AIG에 대한 850억 달러 지원 방침에도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자 미국 정부가 응급처방 대신 환부를 도려내는 근본적인 수술에 나섰습니다. 신용위기의 핵심인 모기지 관련 부실 자산을 정부가 직접 인수하겠다는 겁니다. <녹취>폴슨(재무장관) 또 금융시장의 불안을 부추겼던 공매도 금지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천억 달러의 공적자금 즉 세금이 들어가고 시장의 근간을 해칠 수 있는 극약 처방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장 막판에 나온 이 소식에 불안정한 등락을 보이던 뉴욕 증시는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410 포인트나 올라 6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과 S&P 500지수도 각각 4% 이상 크게 올랐습니다. 또 생존 가능성을 의심받던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AIG 등의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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