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극약 처방’에 금융위기 해소되나?
입력 2008.09.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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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미국 정부가 추진중인 처방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고 과연 이번 금융위기를 해소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의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고려중인 이른바, 정리 신탁 공사 방식은 쉽게 말해, 10여년전 IMF 체제 때 우리가 사용했던 공적 자금 투입방식입니다.
당시 자산관리 공사와 예금 보험공사 두 기능을 합친 정리 신탁 공사라는 기구를 만들고, 부실 금융기관들에 공적 자금을 부어 부실 채권을 사주고,지원하면, 부실 기관들이 한꺼번에 건전화돼 금융 위기가 해소된다는 겁니다.
이는 AIG 등에 대한 개별 구제만으로는 위기를 해소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극약 처방입니다.
<녹취>밀러(월가 투자회사 간부) : "상황을 지켜봐온 월가 사람들은, 이 방안을 제안해왔죠, 통합적 처방이거든요."
특히, 20년전 역시 미국서 집값 문제로 위기가 터졌을 때 이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문제는 당시에도 약 4000억달러나 투입됐는데, 이번에는 얼마가 들어갈지 그 예상조차 어려울 정도라는 겁니다.
신용을 바탕으로 부풀려놓은 파생상품의 특성상 부실 규모를 예측조차 하기 힘들기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미 의회와 언론들도 일부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사실상 마지막 카드일 수 있는 초고단위 처방을 두고 미 정부와 승인권자인 미의회 모두 고민이 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그럼 여기서 미국 정부가 추진중인 처방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고 과연 이번 금융위기를 해소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의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고려중인 이른바, 정리 신탁 공사 방식은 쉽게 말해, 10여년전 IMF 체제 때 우리가 사용했던 공적 자금 투입방식입니다.
당시 자산관리 공사와 예금 보험공사 두 기능을 합친 정리 신탁 공사라는 기구를 만들고, 부실 금융기관들에 공적 자금을 부어 부실 채권을 사주고,지원하면, 부실 기관들이 한꺼번에 건전화돼 금융 위기가 해소된다는 겁니다.
이는 AIG 등에 대한 개별 구제만으로는 위기를 해소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극약 처방입니다.
<녹취>밀러(월가 투자회사 간부) : "상황을 지켜봐온 월가 사람들은, 이 방안을 제안해왔죠, 통합적 처방이거든요."
특히, 20년전 역시 미국서 집값 문제로 위기가 터졌을 때 이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문제는 당시에도 약 4000억달러나 투입됐는데, 이번에는 얼마가 들어갈지 그 예상조차 어려울 정도라는 겁니다.
신용을 바탕으로 부풀려놓은 파생상품의 특성상 부실 규모를 예측조차 하기 힘들기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미 의회와 언론들도 일부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사실상 마지막 카드일 수 있는 초고단위 처방을 두고 미 정부와 승인권자인 미의회 모두 고민이 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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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극약 처방’에 금융위기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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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19 20:55:15
<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미국 정부가 추진중인 처방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고 과연 이번 금융위기를 해소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의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고려중인 이른바, 정리 신탁 공사 방식은 쉽게 말해, 10여년전 IMF 체제 때 우리가 사용했던 공적 자금 투입방식입니다.
당시 자산관리 공사와 예금 보험공사 두 기능을 합친 정리 신탁 공사라는 기구를 만들고, 부실 금융기관들에 공적 자금을 부어 부실 채권을 사주고,지원하면, 부실 기관들이 한꺼번에 건전화돼 금융 위기가 해소된다는 겁니다.
이는 AIG 등에 대한 개별 구제만으로는 위기를 해소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극약 처방입니다.
<녹취>밀러(월가 투자회사 간부) : "상황을 지켜봐온 월가 사람들은, 이 방안을 제안해왔죠, 통합적 처방이거든요."
특히, 20년전 역시 미국서 집값 문제로 위기가 터졌을 때 이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문제는 당시에도 약 4000억달러나 투입됐는데, 이번에는 얼마가 들어갈지 그 예상조차 어려울 정도라는 겁니다.
신용을 바탕으로 부풀려놓은 파생상품의 특성상 부실 규모를 예측조차 하기 힘들기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미 의회와 언론들도 일부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사실상 마지막 카드일 수 있는 초고단위 처방을 두고 미 정부와 승인권자인 미의회 모두 고민이 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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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goods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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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 불안한 세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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