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인수전 재점화…은행권 판도 변화 불가피
입력 2008.09.19 (21:50)
수정 2008.09.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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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외환은행 인수전은 다시 원점으로돌아갔습니다.
국내 은행이 인수할 경우 대규모 판도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개국에 44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영업에 강한 외환은행.
일단 2년 전 론스타와 인수 계약까지 체결했다 뜻을 이루지 못했던 국민은행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국민은행으로서는 취약한 해외 부문을 보완할 수 있고, 자산을 402조 규모로 키우면서 우리, 신한금융과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릴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황영기(KB금융지주회장) : "기왕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대상이니까 협상이 깨진다면 저희로서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후보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던 하나은행은 일단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영화와 함께 적극적 인수합병에 나서겠다고 밝힌 산업은행도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HSBC도 가격 때문에 인수를 포기했고 세계적인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아 향후 가격협상이 순조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진석용(LG경제연구원책임연구원) : "시가총액도 하락해 있고, 자산가치 변동성도 커진 만큼 매매가격이 과거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 인수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일단 국내 금융기관이 유리한 상황에서 외환은행을 누가 인수하느냐에따라 국내 은행권의 대규모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이제 외환은행 인수전은 다시 원점으로돌아갔습니다.
국내 은행이 인수할 경우 대규모 판도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개국에 44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영업에 강한 외환은행.
일단 2년 전 론스타와 인수 계약까지 체결했다 뜻을 이루지 못했던 국민은행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국민은행으로서는 취약한 해외 부문을 보완할 수 있고, 자산을 402조 규모로 키우면서 우리, 신한금융과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릴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황영기(KB금융지주회장) : "기왕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대상이니까 협상이 깨진다면 저희로서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후보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던 하나은행은 일단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영화와 함께 적극적 인수합병에 나서겠다고 밝힌 산업은행도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HSBC도 가격 때문에 인수를 포기했고 세계적인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아 향후 가격협상이 순조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진석용(LG경제연구원책임연구원) : "시가총액도 하락해 있고, 자산가치 변동성도 커진 만큼 매매가격이 과거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 인수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일단 국내 금융기관이 유리한 상황에서 외환은행을 누가 인수하느냐에따라 국내 은행권의 대규모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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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은행 인수전 재점화…은행권 판도 변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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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9-19 21:03:17
- 수정2008-09-19 21:50:24
<앵커 멘트>
이제 외환은행 인수전은 다시 원점으로돌아갔습니다.
국내 은행이 인수할 경우 대규모 판도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개국에 44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영업에 강한 외환은행.
일단 2년 전 론스타와 인수 계약까지 체결했다 뜻을 이루지 못했던 국민은행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국민은행으로서는 취약한 해외 부문을 보완할 수 있고, 자산을 402조 규모로 키우면서 우리, 신한금융과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릴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황영기(KB금융지주회장) : "기왕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대상이니까 협상이 깨진다면 저희로서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후보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던 하나은행은 일단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영화와 함께 적극적 인수합병에 나서겠다고 밝힌 산업은행도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HSBC도 가격 때문에 인수를 포기했고 세계적인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아 향후 가격협상이 순조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진석용(LG경제연구원책임연구원) : "시가총액도 하락해 있고, 자산가치 변동성도 커진 만큼 매매가격이 과거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 인수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형편입니다.
일단 국내 금융기관이 유리한 상황에서 외환은행을 누가 인수하느냐에따라 국내 은행권의 대규모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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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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