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히어로즈’ 1년만 감독 교체

입력 2008.10.03 (21:51) 수정 2008.10.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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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어로즈 야구단이 이광환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하고 김시진 KBS 경기위원을 차기 감독으로 내정했습니다.

히어로즈는 감독 교체를 통해 구단 정상화를 노리고 있지만, 투자가 따르지 않는다면 히어로즈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어로즈 선수단이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마지막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단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 교체 의사를 나타낸 가운데, 정작 이광환 감독은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광환 (히어로즈 감독): "제가 볼 때는 (구단 측이) 야구단 운영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올시즌 전지 훈련을 못한데다 대폭적인 연봉 삭감으로 사기가 떨어진 상황에서,성적 부진을 감독의 책임만으로 돌린 것입니다.

히어로즈 구단은 김시진 KBO 운영위원에게 감독직을 제의한 것으로 확인됐고,김시진 위원은 조만간 수락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전준호 (히어로즈): "가는분이나 오는 분이나 모든 것이 시즌 끝나고 이루어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

히어로즈는 우리 담배의 지원 철회로 운영 자금 마련이 어려워 내년 시즌 구단 유지도 불투명합니다.

전준호와 정성훈, 김수경 등 핵심 선수들까지 자유 계약으로 풀리게돼 감독을 바꾼다고 해도 팀 성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히어로즈의 정상화 여부는 히어로즈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 야구 전체의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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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겨운 히어로즈’ 1년만 감독 교체
    • 입력 2008-10-03 21:36:20
    • 수정2008-10-04 07: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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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어로즈 야구단이 이광환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하고 김시진 KBS 경기위원을 차기 감독으로 내정했습니다. 히어로즈는 감독 교체를 통해 구단 정상화를 노리고 있지만, 투자가 따르지 않는다면 히어로즈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어로즈 선수단이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마지막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단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 교체 의사를 나타낸 가운데, 정작 이광환 감독은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광환 (히어로즈 감독): "제가 볼 때는 (구단 측이) 야구단 운영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올시즌 전지 훈련을 못한데다 대폭적인 연봉 삭감으로 사기가 떨어진 상황에서,성적 부진을 감독의 책임만으로 돌린 것입니다. 히어로즈 구단은 김시진 KBO 운영위원에게 감독직을 제의한 것으로 확인됐고,김시진 위원은 조만간 수락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전준호 (히어로즈): "가는분이나 오는 분이나 모든 것이 시즌 끝나고 이루어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 히어로즈는 우리 담배의 지원 철회로 운영 자금 마련이 어려워 내년 시즌 구단 유지도 불투명합니다. 전준호와 정성훈, 김수경 등 핵심 선수들까지 자유 계약으로 풀리게돼 감독을 바꾼다고 해도 팀 성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히어로즈의 정상화 여부는 히어로즈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 야구 전체의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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