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이번 보도는 김 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만, 관행처럼 해오던 사진 공개가 이뤄지지 않아서,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이 뇌졸중 등을 일으켰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고, 오는 10일, 노동당 창당 63주년을 즈음해서도 모습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달 초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로 미뤄 김 위원장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실제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은 공개되지 않고 있어,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은 먼저 대내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 이상설이 주민들 사이에도 급속히 퍼져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 : "공백이 장기화되면 강철의 영장이라는 이미지가 훼손되고, 김정일의 권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등장한 것 같습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 김 위원장의 유고 등 급변 사태를 대비한 논의가 확산됐던 점은 공개 활동을 서두르게 한 대외적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재개가 미국 국무부 힐 차관보의 방북에 맞춰 이뤄진 점은 눈여겨봐야 합니다.
<녹취>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힐 방북에 맞춰 자신이 핵 문제에 있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을 내외에 과시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앞으로 군부대 시찰 등 통상적인 활동에 나서 건강 이상설을 완전히 잠재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북한의 이번 보도는 김 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만, 관행처럼 해오던 사진 공개가 이뤄지지 않아서,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이 뇌졸중 등을 일으켰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고, 오는 10일, 노동당 창당 63주년을 즈음해서도 모습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달 초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로 미뤄 김 위원장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실제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은 공개되지 않고 있어,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은 먼저 대내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 이상설이 주민들 사이에도 급속히 퍼져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 : "공백이 장기화되면 강철의 영장이라는 이미지가 훼손되고, 김정일의 권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등장한 것 같습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 김 위원장의 유고 등 급변 사태를 대비한 논의가 확산됐던 점은 공개 활동을 서두르게 한 대외적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재개가 미국 국무부 힐 차관보의 방북에 맞춰 이뤄진 점은 눈여겨봐야 합니다.
<녹취>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힐 방북에 맞춰 자신이 핵 문제에 있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을 내외에 과시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앞으로 군부대 시찰 등 통상적인 활동에 나서 건강 이상설을 완전히 잠재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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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보다 빠른 공식 활동 보도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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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05 20:43:54
<앵커 멘트>
북한의 이번 보도는 김 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만, 관행처럼 해오던 사진 공개가 이뤄지지 않아서,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이 뇌졸중 등을 일으켰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고, 오는 10일, 노동당 창당 63주년을 즈음해서도 모습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달 초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로 미뤄 김 위원장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실제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은 공개되지 않고 있어,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은 먼저 대내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 이상설이 주민들 사이에도 급속히 퍼져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 : "공백이 장기화되면 강철의 영장이라는 이미지가 훼손되고, 김정일의 권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등장한 것 같습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 김 위원장의 유고 등 급변 사태를 대비한 논의가 확산됐던 점은 공개 활동을 서두르게 한 대외적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재개가 미국 국무부 힐 차관보의 방북에 맞춰 이뤄진 점은 눈여겨봐야 합니다.
<녹취>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힐 방북에 맞춰 자신이 핵 문제에 있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을 내외에 과시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앞으로 군부대 시찰 등 통상적인 활동에 나서 건강 이상설을 완전히 잠재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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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im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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