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 한국기업들, 경제 한파에 ‘비상’

입력 2008.10.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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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 광둥성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이 경제 한파 속에서 비상경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현지 기업들을 강석훈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최고의 공업단지 주장삼각주를 덮친 경제한파에 가장 힘들어 하는 쪽은 가방이나 신발, 의류 무역을 하는 광조우 지역의 무역상들입니다.

한창 때는 한국 무역상이 만명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박현주(피혁무역업) : "그전에 비해서 4,50% 정도 철수를 했다고 보면 됩니다."

<인터뷰> 길병준(의류무역업) : "예전이 백이라면 지금은 3,40 정도 보면 됩니다."

현재 광둥성 지역에 진출해있는 우리 기업체는 대략 2천 여개, 지난 한 해 우리나라가 18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낼 정도로 황금시장이지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올해는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아직 얼마만큼의 업체가 도산하거나 철수했는지 집계도 되지 않은채 남아 있는 기업들은 생존에 전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호(전자부품업체 대표) : "어떤식으로든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법밖에 없지 않느냐..."

<인터뷰> 김종관(플라스틱 제조업) : "혁신을 해야죠.얘기들으니 30%이상이 문을 닫는다는 데 그 대열에 끼면 안되잖아요..."

요즘 광둥성에 진출한 한국기업인들에게는 얼마나 많이 버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남느냐의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광둥성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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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둥성 한국기업들, 경제 한파에 ‘비상’
    • 입력 2008-10-29 21: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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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 광둥성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이 경제 한파 속에서 비상경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현지 기업들을 강석훈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최고의 공업단지 주장삼각주를 덮친 경제한파에 가장 힘들어 하는 쪽은 가방이나 신발, 의류 무역을 하는 광조우 지역의 무역상들입니다. 한창 때는 한국 무역상이 만명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박현주(피혁무역업) : "그전에 비해서 4,50% 정도 철수를 했다고 보면 됩니다." <인터뷰> 길병준(의류무역업) : "예전이 백이라면 지금은 3,40 정도 보면 됩니다." 현재 광둥성 지역에 진출해있는 우리 기업체는 대략 2천 여개, 지난 한 해 우리나라가 18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낼 정도로 황금시장이지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올해는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아직 얼마만큼의 업체가 도산하거나 철수했는지 집계도 되지 않은채 남아 있는 기업들은 생존에 전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호(전자부품업체 대표) : "어떤식으로든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법밖에 없지 않느냐..." <인터뷰> 김종관(플라스틱 제조업) : "혁신을 해야죠.얘기들으니 30%이상이 문을 닫는다는 데 그 대열에 끼면 안되잖아요..." 요즘 광둥성에 진출한 한국기업인들에게는 얼마나 많이 버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남느냐의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광둥성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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