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학생부로만 뽑겠다던 고려대 수시전형에서 논술과 수능성적도 반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전형기준과는 다른 것이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대 입학처에는 내신 등급을 매우 높게 받고도 수시 1단계 전형에서 탈락된 학생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생부만 100% 반영한 전형에서 자신들이 왜 탈락했는지 명확한 기준을 밝히라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태열 고대 입학처장은 지원자들의 학생부 점수를 산출하면서 지난해 적용한 보정 기준을 다시 썼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지난해 사용한 보정 기준이 학생부 성적과 논술 성적을 결합한 것으로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겠다는 원칙을 어겼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보정기준을 통해 학생부의 변별력이 크게 떨어져 내신성적이 무력화되면서 결과적으로 특목고 학생이 유리한 전형이 됐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고대가 자체적으로 밝힌 기준조차 지키지 않은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입니다.
<인터뷰> 최병기(서울 영등포여고 교사) : "100% 학생부로 사정해야 될 전형에서 수능 이나 논술의 성적이 가미됐다면 이는 명백한 오류로 학생부 점수를 재산정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고려대는 모든 논란을 대학교육협의회의 조사에서 밝힐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오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합격자 발표를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학생부로만 뽑겠다던 고려대 수시전형에서 논술과 수능성적도 반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전형기준과는 다른 것이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대 입학처에는 내신 등급을 매우 높게 받고도 수시 1단계 전형에서 탈락된 학생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생부만 100% 반영한 전형에서 자신들이 왜 탈락했는지 명확한 기준을 밝히라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태열 고대 입학처장은 지원자들의 학생부 점수를 산출하면서 지난해 적용한 보정 기준을 다시 썼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지난해 사용한 보정 기준이 학생부 성적과 논술 성적을 결합한 것으로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겠다는 원칙을 어겼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보정기준을 통해 학생부의 변별력이 크게 떨어져 내신성적이 무력화되면서 결과적으로 특목고 학생이 유리한 전형이 됐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고대가 자체적으로 밝힌 기준조차 지키지 않은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입니다.
<인터뷰> 최병기(서울 영등포여고 교사) : "100% 학생부로 사정해야 될 전형에서 수능 이나 논술의 성적이 가미됐다면 이는 명백한 오류로 학생부 점수를 재산정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고려대는 모든 논란을 대학교육협의회의 조사에서 밝힐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오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합격자 발표를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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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수시 전형’ 논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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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29 21:23:57
<앵커 멘트>
학생부로만 뽑겠다던 고려대 수시전형에서 논술과 수능성적도 반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전형기준과는 다른 것이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대 입학처에는 내신 등급을 매우 높게 받고도 수시 1단계 전형에서 탈락된 학생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생부만 100% 반영한 전형에서 자신들이 왜 탈락했는지 명확한 기준을 밝히라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태열 고대 입학처장은 지원자들의 학생부 점수를 산출하면서 지난해 적용한 보정 기준을 다시 썼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지난해 사용한 보정 기준이 학생부 성적과 논술 성적을 결합한 것으로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겠다는 원칙을 어겼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보정기준을 통해 학생부의 변별력이 크게 떨어져 내신성적이 무력화되면서 결과적으로 특목고 학생이 유리한 전형이 됐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고대가 자체적으로 밝힌 기준조차 지키지 않은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입니다.
<인터뷰> 최병기(서울 영등포여고 교사) : "100% 학생부로 사정해야 될 전형에서 수능 이나 논술의 성적이 가미됐다면 이는 명백한 오류로 학생부 점수를 재산정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고려대는 모든 논란을 대학교육협의회의 조사에서 밝힐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오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합격자 발표를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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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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