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이라크 깜짝 방문…‘신발 봉변’
입력 2008.12.15 (07:40)
수정 2008.12.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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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를 깜짝 고별방문한 부시 미 대통령이 하마터면 기자가 내던진 신발에 맞을 뻔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재빨리 이를 피해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다고 합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에서 총리 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시작하려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신발 두 짝이 날아왔습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 임하려던 순간이었습니다.
잇따라 순간적으로 날아오는 신발에 부시 대통령은 몸을 숙이며 이를 피했지만 갑작스런 소동에 현장은 순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장음> 부시(미 대통령) : "앉으세요. 앉으세요...걱정하지 마세요..."
기습적으로 신발을 던진 이라크인 기자는 부시 대통령에게 '개'라고 외쳤고, 투척 직후 바로 경호요원에 붙잡혀 기자회견장 밖으로 끌려나갔습니다.
자신의 얼굴을 향해 날아온 신발을 피한 부시 대통령은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옆에 있던 알말리키 총리는 계속해서 긴장한 표정이었습니다.
다행히 더 이상의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사건 이후 "신발 사이즈가 10 정도 되는 것 같다"는 부시 대통령의 우스갯소리로 이번 일은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녹취> 부시(미 대통령) :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이곳의 다른 언론인들이 매우 미안해했고, 이번 일이 이라크 사람들을 대변하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최근 체결된 미-이라크 안보협정을 기념하기 위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비밀리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이번 이라크 방문은 재임기간 이뤄진 4번째 방문이자 마지막 방문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이라크를 깜짝 고별방문한 부시 미 대통령이 하마터면 기자가 내던진 신발에 맞을 뻔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재빨리 이를 피해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다고 합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에서 총리 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시작하려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신발 두 짝이 날아왔습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 임하려던 순간이었습니다.
잇따라 순간적으로 날아오는 신발에 부시 대통령은 몸을 숙이며 이를 피했지만 갑작스런 소동에 현장은 순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장음> 부시(미 대통령) : "앉으세요. 앉으세요...걱정하지 마세요..."
기습적으로 신발을 던진 이라크인 기자는 부시 대통령에게 '개'라고 외쳤고, 투척 직후 바로 경호요원에 붙잡혀 기자회견장 밖으로 끌려나갔습니다.
자신의 얼굴을 향해 날아온 신발을 피한 부시 대통령은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옆에 있던 알말리키 총리는 계속해서 긴장한 표정이었습니다.
다행히 더 이상의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사건 이후 "신발 사이즈가 10 정도 되는 것 같다"는 부시 대통령의 우스갯소리로 이번 일은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녹취> 부시(미 대통령) :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이곳의 다른 언론인들이 매우 미안해했고, 이번 일이 이라크 사람들을 대변하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최근 체결된 미-이라크 안보협정을 기념하기 위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비밀리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이번 이라크 방문은 재임기간 이뤄진 4번째 방문이자 마지막 방문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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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15 06:54:07
- 수정2008-12-15 08:08:22
<앵커 멘트>
이라크를 깜짝 고별방문한 부시 미 대통령이 하마터면 기자가 내던진 신발에 맞을 뻔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재빨리 이를 피해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다고 합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에서 총리 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시작하려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신발 두 짝이 날아왔습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 임하려던 순간이었습니다.
잇따라 순간적으로 날아오는 신발에 부시 대통령은 몸을 숙이며 이를 피했지만 갑작스런 소동에 현장은 순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장음> 부시(미 대통령) : "앉으세요. 앉으세요...걱정하지 마세요..."
기습적으로 신발을 던진 이라크인 기자는 부시 대통령에게 '개'라고 외쳤고, 투척 직후 바로 경호요원에 붙잡혀 기자회견장 밖으로 끌려나갔습니다.
자신의 얼굴을 향해 날아온 신발을 피한 부시 대통령은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옆에 있던 알말리키 총리는 계속해서 긴장한 표정이었습니다.
다행히 더 이상의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사건 이후 "신발 사이즈가 10 정도 되는 것 같다"는 부시 대통령의 우스갯소리로 이번 일은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녹취> 부시(미 대통령) :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이곳의 다른 언론인들이 매우 미안해했고, 이번 일이 이라크 사람들을 대변하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최근 체결된 미-이라크 안보협정을 기념하기 위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비밀리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이번 이라크 방문은 재임기간 이뤄진 4번째 방문이자 마지막 방문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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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pub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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