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출입국 관리소 직원을 사칭해 불법체류중인 베트남 여성들을 납치한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들을 붙잡고 봤더니 같은 베트남 남자들이 끼어 있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밤 10시.
베트남 여성 3명이 살고 있는 서울 독산동의 한 주택에 38살 김 모 씨 등 한국인 남자 2명이 들어갑니다.
자신들을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갑자기 여성들을 둔기로 위협해 강제로 차에 태운 뒤 단속을 눈감아 주겠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피해여성 :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라는거예요. 우리도 의심이 생기니까 신분증 보여달라고 했는데..."
하지만 김씨 등은 출입국 관리소 직원을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트남 여성들이 불법 체류중이라는 점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 한 겁니다.
김 씨 등은 경기도 안양에서 여성 1명을 먼저 풀어준 뒤 몸값 100만원을 송금받고 나서야 나머지 여성 2명을 놔줬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납치를 계획한 사람중에는 베트남인 28살 T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평소 이 여성들이 불법체류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공모한 겁니다.
<녹취> 피의자 : "한국에서 일자리 찾기도 힘들고 돈이 필요해서... 잘못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또 다른 베트남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출입국 관리소 직원을 사칭해 불법체류중인 베트남 여성들을 납치한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들을 붙잡고 봤더니 같은 베트남 남자들이 끼어 있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밤 10시.
베트남 여성 3명이 살고 있는 서울 독산동의 한 주택에 38살 김 모 씨 등 한국인 남자 2명이 들어갑니다.
자신들을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갑자기 여성들을 둔기로 위협해 강제로 차에 태운 뒤 단속을 눈감아 주겠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피해여성 :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라는거예요. 우리도 의심이 생기니까 신분증 보여달라고 했는데..."
하지만 김씨 등은 출입국 관리소 직원을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트남 여성들이 불법 체류중이라는 점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 한 겁니다.
김 씨 등은 경기도 안양에서 여성 1명을 먼저 풀어준 뒤 몸값 100만원을 송금받고 나서야 나머지 여성 2명을 놔줬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납치를 계획한 사람중에는 베트남인 28살 T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평소 이 여성들이 불법체류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공모한 겁니다.
<녹취> 피의자 : "한국에서 일자리 찾기도 힘들고 돈이 필요해서... 잘못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또 다른 베트남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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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입국 직원 사칭 ‘불법 체류자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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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15 06:58:30
<앵커 멘트>
출입국 관리소 직원을 사칭해 불법체류중인 베트남 여성들을 납치한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들을 붙잡고 봤더니 같은 베트남 남자들이 끼어 있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밤 10시.
베트남 여성 3명이 살고 있는 서울 독산동의 한 주택에 38살 김 모 씨 등 한국인 남자 2명이 들어갑니다.
자신들을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갑자기 여성들을 둔기로 위협해 강제로 차에 태운 뒤 단속을 눈감아 주겠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피해여성 :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라는거예요. 우리도 의심이 생기니까 신분증 보여달라고 했는데..."
하지만 김씨 등은 출입국 관리소 직원을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트남 여성들이 불법 체류중이라는 점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 한 겁니다.
김 씨 등은 경기도 안양에서 여성 1명을 먼저 풀어준 뒤 몸값 100만원을 송금받고 나서야 나머지 여성 2명을 놔줬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납치를 계획한 사람중에는 베트남인 28살 T씨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평소 이 여성들이 불법체류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공모한 겁니다.
<녹취> 피의자 : "한국에서 일자리 찾기도 힘들고 돈이 필요해서... 잘못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또 다른 베트남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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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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