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서해안 대설주의보!

<앵커 멘트>

어젯밤부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현재 호남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희 기자! (네, 전주입니다.) 눈이 지금도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어젯밤부터 호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내리기 시작한 눈발은 지금도 약하게 날리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과 고창, 부안, 순창을 비롯해 전남 장성과 영광, 광주, 그리고 제주 산간지역 등 모두 9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고창 10.1센티미터를 비롯해, 정읍 8, 광주 5.1, 영광 3센티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흑산도와 홍도엔 강풍경보가, 목포와 여수, 완도, 신안, 그리고 제주 서북부 해상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서해안을 비롯한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2에서 4미터의 파도가 치고 있습니다.

기온도 뚝 떨어져 전북과 전남 대부분 지역이 오늘 아침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 출근길 교통 혼잡도 예상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아직까지 폭설로 인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각 시,군 재난 상황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현재 제설차량 3백여 대와 공무원 4백여 명이 동원돼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앞으로 1에서 3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린 뒤, 오전부터 차차 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