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천 물류 창고 화재로 희생된 일곱 명 중, 두 명의 장례식이 오늘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 18일이나 흘렀지만, 보상은 감감 무소식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참사가 일어난 지 18일, 보상 합의를 기다리다 못한 희생자 2명의 유가족들이 오늘 개별적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인터뷰> 나성균(故 이현석 씨 외삼촌) : "모든 보상관계를 떠나서 일단 아들이 그 차가운 데서 한번 죽고 또 차가운 데 계속 있다는 자체가 하루하루를 잠못자게 하기 때문에 결국, 먼저..."
5명의 희생자들이 남아 있지만 유가족들은 아직 장례 계획조차 못잡고 있습니다.
대여섯개 업체들이 얽혀 책임소재가 가려지지 않은 데다
건물 소유업체와 방화관리 책임사는 위로금조차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해승(故 정원 씨 아버지) : "와서 조문을 바랬는데 아직도 안 온 업체가 2군데나 있고, 힘없는 우리 백성이야 뭐에다 하소연을 하겠습니까?"
선뜻 보상에 나섰다가 책임 주체로 몰릴까봐 관련 업체들은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화재창고 방화관리업체 관계자 : "화주들 몰려다니면서 피해액 산정하고 그쪽에 신경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이쪽(유가족)에 신경 쓸 상황이 안됐었거든요."
경찰 수사로 관련자들의 형사 책임이 드러난다 하더라도 유족들을 위한 보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책임을 져야 할 업체들이 득실만 따지고 있는 사이 사고후 보름이 넘도록 유족들의 고통은 가시지 않고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이천 물류 창고 화재로 희생된 일곱 명 중, 두 명의 장례식이 오늘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 18일이나 흘렀지만, 보상은 감감 무소식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참사가 일어난 지 18일, 보상 합의를 기다리다 못한 희생자 2명의 유가족들이 오늘 개별적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인터뷰> 나성균(故 이현석 씨 외삼촌) : "모든 보상관계를 떠나서 일단 아들이 그 차가운 데서 한번 죽고 또 차가운 데 계속 있다는 자체가 하루하루를 잠못자게 하기 때문에 결국, 먼저..."
5명의 희생자들이 남아 있지만 유가족들은 아직 장례 계획조차 못잡고 있습니다.
대여섯개 업체들이 얽혀 책임소재가 가려지지 않은 데다
건물 소유업체와 방화관리 책임사는 위로금조차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해승(故 정원 씨 아버지) : "와서 조문을 바랬는데 아직도 안 온 업체가 2군데나 있고, 힘없는 우리 백성이야 뭐에다 하소연을 하겠습니까?"
선뜻 보상에 나섰다가 책임 주체로 몰릴까봐 관련 업체들은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화재창고 방화관리업체 관계자 : "화주들 몰려다니면서 피해액 산정하고 그쪽에 신경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이쪽(유가족)에 신경 쓸 상황이 안됐었거든요."
경찰 수사로 관련자들의 형사 책임이 드러난다 하더라도 유족들을 위한 보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책임을 져야 할 업체들이 득실만 따지고 있는 사이 사고후 보름이 넘도록 유족들의 고통은 가시지 않고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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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 참사 18일 만에 장례…보상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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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23 21:26:58
<앵커 멘트>
이천 물류 창고 화재로 희생된 일곱 명 중, 두 명의 장례식이 오늘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 18일이나 흘렀지만, 보상은 감감 무소식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참사가 일어난 지 18일, 보상 합의를 기다리다 못한 희생자 2명의 유가족들이 오늘 개별적으로 장례를 치렀습니다.
<인터뷰> 나성균(故 이현석 씨 외삼촌) : "모든 보상관계를 떠나서 일단 아들이 그 차가운 데서 한번 죽고 또 차가운 데 계속 있다는 자체가 하루하루를 잠못자게 하기 때문에 결국, 먼저..."
5명의 희생자들이 남아 있지만 유가족들은 아직 장례 계획조차 못잡고 있습니다.
대여섯개 업체들이 얽혀 책임소재가 가려지지 않은 데다
건물 소유업체와 방화관리 책임사는 위로금조차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해승(故 정원 씨 아버지) : "와서 조문을 바랬는데 아직도 안 온 업체가 2군데나 있고, 힘없는 우리 백성이야 뭐에다 하소연을 하겠습니까?"
선뜻 보상에 나섰다가 책임 주체로 몰릴까봐 관련 업체들은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화재창고 방화관리업체 관계자 : "화주들 몰려다니면서 피해액 산정하고 그쪽에 신경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이쪽(유가족)에 신경 쓸 상황이 안됐었거든요."
경찰 수사로 관련자들의 형사 책임이 드러난다 하더라도 유족들을 위한 보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책임을 져야 할 업체들이 득실만 따지고 있는 사이 사고후 보름이 넘도록 유족들의 고통은 가시지 않고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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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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