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죽음의 바다로 변했던 충남 태안 갯벌에 생태계 고리 역할을 하는 '감태'가 되살아났습니다.
긴 절망 속에 작은 희망을 발견한 듯, 어민들도 모처럼 웃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유출사고 1년여 만에 말끔히 제 모습을 되찾은 태안 개펄이 감태로 새파랗게 물들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야 모습을 드러내는 감태다보니 언손을 불어가며 수확을 해야 하지만 어민들은 기쁘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을래(어촌계장) : "다행히 다시 청정지역으로 살아나서 감태가 너무 많이 번식이 돼 있습니다. 우리는 기쁩니다."
오염에 민감한 감태는 지난해 완전히 자취를 감췄었습니다.
전복과 소라의 먹잇감이기도 한 이 감태는 교란됐던 생태계를 이어주는 고리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갓 수확한 감태의 맛과 빛깔을 더 좋게 하는 것은 이 마을에서 나는 '참샘물'.
철분이 많은 이 참샘물에 감태를 헹궈 바닷바람에 반나절정도 자연 건조시킵니다.
<인터뷰> 조희상(마을주민) : "감태는 이물로 하면은 아주 딴데보다 감태가 살아나고 더 새파라니 맛이 좋아요."
약한 불에 구워 완성된 감태는 독특한 향과 쌉쌀하면서도 단 맛으로 '겨울철 밥도둑'이라는 애칭까지 붙었습니다.
한 톳에 2만 원 안팎으로 보통 김보다 서 너배는 값을 더 받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 모처럼 태안지역 주민들의 얼굴이 활짝 펴졌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죽음의 바다로 변했던 충남 태안 갯벌에 생태계 고리 역할을 하는 '감태'가 되살아났습니다.
긴 절망 속에 작은 희망을 발견한 듯, 어민들도 모처럼 웃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유출사고 1년여 만에 말끔히 제 모습을 되찾은 태안 개펄이 감태로 새파랗게 물들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야 모습을 드러내는 감태다보니 언손을 불어가며 수확을 해야 하지만 어민들은 기쁘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을래(어촌계장) : "다행히 다시 청정지역으로 살아나서 감태가 너무 많이 번식이 돼 있습니다. 우리는 기쁩니다."
오염에 민감한 감태는 지난해 완전히 자취를 감췄었습니다.
전복과 소라의 먹잇감이기도 한 이 감태는 교란됐던 생태계를 이어주는 고리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갓 수확한 감태의 맛과 빛깔을 더 좋게 하는 것은 이 마을에서 나는 '참샘물'.
철분이 많은 이 참샘물에 감태를 헹궈 바닷바람에 반나절정도 자연 건조시킵니다.
<인터뷰> 조희상(마을주민) : "감태는 이물로 하면은 아주 딴데보다 감태가 살아나고 더 새파라니 맛이 좋아요."
약한 불에 구워 완성된 감태는 독특한 향과 쌉쌀하면서도 단 맛으로 '겨울철 밥도둑'이라는 애칭까지 붙었습니다.
한 톳에 2만 원 안팎으로 보통 김보다 서 너배는 값을 더 받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 모처럼 태안지역 주민들의 얼굴이 활짝 펴졌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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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 갯벌 ‘감태’ 수확 한창…짭짤한 소득
-
- 입력 2008-12-31 21:25:20
<앵커 멘트>
죽음의 바다로 변했던 충남 태안 갯벌에 생태계 고리 역할을 하는 '감태'가 되살아났습니다.
긴 절망 속에 작은 희망을 발견한 듯, 어민들도 모처럼 웃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유출사고 1년여 만에 말끔히 제 모습을 되찾은 태안 개펄이 감태로 새파랗게 물들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야 모습을 드러내는 감태다보니 언손을 불어가며 수확을 해야 하지만 어민들은 기쁘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을래(어촌계장) : "다행히 다시 청정지역으로 살아나서 감태가 너무 많이 번식이 돼 있습니다. 우리는 기쁩니다."
오염에 민감한 감태는 지난해 완전히 자취를 감췄었습니다.
전복과 소라의 먹잇감이기도 한 이 감태는 교란됐던 생태계를 이어주는 고리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갓 수확한 감태의 맛과 빛깔을 더 좋게 하는 것은 이 마을에서 나는 '참샘물'.
철분이 많은 이 참샘물에 감태를 헹궈 바닷바람에 반나절정도 자연 건조시킵니다.
<인터뷰> 조희상(마을주민) : "감태는 이물로 하면은 아주 딴데보다 감태가 살아나고 더 새파라니 맛이 좋아요."
약한 불에 구워 완성된 감태는 독특한 향과 쌉쌀하면서도 단 맛으로 '겨울철 밥도둑'이라는 애칭까지 붙었습니다.
한 톳에 2만 원 안팎으로 보통 김보다 서 너배는 값을 더 받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 모처럼 태안지역 주민들의 얼굴이 활짝 펴졌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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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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