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조선사, 10여곳씩 퇴출 위험

입력 2009.01.02 (22:58) 수정 2009.01.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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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출위기에 처한 건설과 조선업체 명단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각각 10곳 정도 씩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업과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 기준이 확정됐습니다.

은행연합회를 주축으로 구성된 구조조정팀은 건설업체의 경우 부채비율 300%를 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부채를 안고 있는 건설업체는 모두 51개사... 이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300%가 넘는 기업은 모두 10곳에 이릅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10대 건설사에 포함된 A사를 비롯해 시공평가순위 30위권인 B사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퇴출대상 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은 일률적인 기준에 따라 퇴출 대상을 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건설관계자 : "대주단에 가입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그런건데, 그냥 구식적인 기준을 적용시킨다는 건 현실적인 내용들이 반영이 덜 된 것 아니냐.."

퇴출 대상 조선업체는 건설업체보다 조금 많은 10여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정 기준은 -선박을 인도한 경험이 전혀 없거나 -선박건조 설비를 완료하지 못한 업체입니다.

건설업체와 조선업체 퇴출 기준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시장팀 연구위원) : "우량 기업들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서 향후에 보다 적극적인 사업활동을 재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은행 연합회 중심의 구조조정팀은 다음주 월요일 퇴출 기준 등 구조조정 방안을 설명하고 이번달안에 대상 기업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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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조선사, 10여곳씩 퇴출 위험
    • 입력 2009-01-02 22:34:43
    • 수정2009-01-02 23: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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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출위기에 처한 건설과 조선업체 명단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각각 10곳 정도 씩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업과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 기준이 확정됐습니다. 은행연합회를 주축으로 구성된 구조조정팀은 건설업체의 경우 부채비율 300%를 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부채를 안고 있는 건설업체는 모두 51개사... 이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300%가 넘는 기업은 모두 10곳에 이릅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10대 건설사에 포함된 A사를 비롯해 시공평가순위 30위권인 B사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퇴출대상 리스트에 오른 기업들은 일률적인 기준에 따라 퇴출 대상을 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건설관계자 : "대주단에 가입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그런건데, 그냥 구식적인 기준을 적용시킨다는 건 현실적인 내용들이 반영이 덜 된 것 아니냐.." 퇴출 대상 조선업체는 건설업체보다 조금 많은 10여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정 기준은 -선박을 인도한 경험이 전혀 없거나 -선박건조 설비를 완료하지 못한 업체입니다. 건설업체와 조선업체 퇴출 기준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시장팀 연구위원) : "우량 기업들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서 향후에 보다 적극적인 사업활동을 재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은행 연합회 중심의 구조조정팀은 다음주 월요일 퇴출 기준 등 구조조정 방안을 설명하고 이번달안에 대상 기업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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