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고용…버팀목 있나?

입력 2009.01.02 (22:58) 수정 2009.01.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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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올 고용 상황은 악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업자 수가 환란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설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는 성장률 3%를 전제로 10만 명입니다.

하지만 성장률 전망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고용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성장률 2% 일 때 일자리 증가는 5만 명에 그치는 반면 실업자 수는 92만 여명, 성장률이 0%일 때는 실업자 수가 98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상반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는 만큼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섭(한국노동연구원 연구관리본부장) :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갈 경우 실업자수가 백만명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이러한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사회적 일자리 제공과 정부와 공기업의 인턴채용 확대 등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입니다.

문제는 비정규직과 영세자영업자 등 일자리 취약계층입니다.

<인터뷰>어기구(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 "일자리 창출이 단순히 숫자채우기나 비정규직 늘리기에 촛점을 맞추면 곤란하고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고용의 질이 반드시 담보돼야 합니다."

올해 고용전망은 매우 어둡습니다.

일자리 나누기를 포함해 고용안정과 신규채용 확대 등에 관한 사회적 합의 도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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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지는 고용…버팀목 있나?
    • 입력 2009-01-02 22:35:01
    • 수정2009-01-02 23: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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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올 고용 상황은 악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업자 수가 환란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설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는 성장률 3%를 전제로 10만 명입니다. 하지만 성장률 전망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고용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성장률 2% 일 때 일자리 증가는 5만 명에 그치는 반면 실업자 수는 92만 여명, 성장률이 0%일 때는 실업자 수가 98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상반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는 만큼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섭(한국노동연구원 연구관리본부장) :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갈 경우 실업자수가 백만명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이러한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사회적 일자리 제공과 정부와 공기업의 인턴채용 확대 등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입니다. 문제는 비정규직과 영세자영업자 등 일자리 취약계층입니다. <인터뷰>어기구(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 "일자리 창출이 단순히 숫자채우기나 비정규직 늘리기에 촛점을 맞추면 곤란하고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고용의 질이 반드시 담보돼야 합니다." 올해 고용전망은 매우 어둡습니다. 일자리 나누기를 포함해 고용안정과 신규채용 확대 등에 관한 사회적 합의 도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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