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보유액 9개월 만에 증가
입력 2009.01.05 (21:57)
수정 2009.01.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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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 보유액이 아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전망에 통화교환 협정 자금까지 여유가 있어 한시름 덜었다는 분석입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천 12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외환 보유액은 지난해 4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져 11월에는 2천 5억 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에는 7억 2천만달러가 늘어 9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달 달러화가 초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와 엔화로 표시된 외화 자산을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근철(한국은행 국제기획팀 차장) : "유로화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유로화나 엔화로 표시된 자산 부분의 가치가 크게 올라 외환보유액이 증가했습니다."
또 정부와 한국은행이 지난달에도 외화 자금 시장의 안정을 위해 162억 달러를 시중에 풀었지만, 이 가운데 104억 달러는 미국과 맺은 통화교환협정 자금으로 충당해 외환 보유액의 급격한 소진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와 한은은 앞으로도 170억 달러 가량을 더 공급할 예정이지만, 외환보유액의 감소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금융실장) : "경상수지 흑자세가 이어져 달러가 좀더 들어올 것으로 보이고, 통화교환협정 자금도 아직 여유분이 있어 외환보유액 운용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로는 모두 610억 달러가 줄어들어, 2008년은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해가 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외환 보유액이 아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전망에 통화교환 협정 자금까지 여유가 있어 한시름 덜었다는 분석입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천 12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외환 보유액은 지난해 4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져 11월에는 2천 5억 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에는 7억 2천만달러가 늘어 9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달 달러화가 초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와 엔화로 표시된 외화 자산을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근철(한국은행 국제기획팀 차장) : "유로화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유로화나 엔화로 표시된 자산 부분의 가치가 크게 올라 외환보유액이 증가했습니다."
또 정부와 한국은행이 지난달에도 외화 자금 시장의 안정을 위해 162억 달러를 시중에 풀었지만, 이 가운데 104억 달러는 미국과 맺은 통화교환협정 자금으로 충당해 외환 보유액의 급격한 소진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와 한은은 앞으로도 170억 달러 가량을 더 공급할 예정이지만, 외환보유액의 감소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금융실장) : "경상수지 흑자세가 이어져 달러가 좀더 들어올 것으로 보이고, 통화교환협정 자금도 아직 여유분이 있어 외환보유액 운용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로는 모두 610억 달러가 줄어들어, 2008년은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해가 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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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 보유액 9개월 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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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05 20:43:35
- 수정2009-01-05 22:11:12
<앵커 멘트>
외환 보유액이 아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전망에 통화교환 협정 자금까지 여유가 있어 한시름 덜었다는 분석입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천 12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외환 보유액은 지난해 4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져 11월에는 2천 5억 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에는 7억 2천만달러가 늘어 9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달 달러화가 초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와 엔화로 표시된 외화 자산을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근철(한국은행 국제기획팀 차장) : "유로화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유로화나 엔화로 표시된 자산 부분의 가치가 크게 올라 외환보유액이 증가했습니다."
또 정부와 한국은행이 지난달에도 외화 자금 시장의 안정을 위해 162억 달러를 시중에 풀었지만, 이 가운데 104억 달러는 미국과 맺은 통화교환협정 자금으로 충당해 외환 보유액의 급격한 소진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와 한은은 앞으로도 170억 달러 가량을 더 공급할 예정이지만, 외환보유액의 감소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금융실장) : "경상수지 흑자세가 이어져 달러가 좀더 들어올 것으로 보이고, 통화교환협정 자금도 아직 여유분이 있어 외환보유액 운용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로는 모두 610억 달러가 줄어들어, 2008년은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해가 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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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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