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피해자는 어린이…인도적 지원 시작

입력 2009.01.06 (21:50) 수정 2009.01.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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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전쟁의 최대 피해자 바로 어린이들입니다.

전쟁의 의미도 모르는 백여명의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또다시 시작된 이스라엘군의 대대적 공세, 겁에 질린 어린이들이 이리저리 숨을 곳을 찾지만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희생된 어린이들이 잇따라 병원으로 실려오고, 살아남은 어린이들의 울부짖음이 이어집니다.

<녹취> 가자 어린이 : "죽은 애가 제 여동생이었을 수도 있어요. 그 애는 제 친구예요. 언제든 여동생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무서워요."

학교와 병원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 공격으로 지금까지 백여 명의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전 세계 유대 어린이들을 살해하겠다며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마흐무드 자하르(하마스 지도자)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살해함으로써 자신들의 아이들이 살해돼도 된다는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무고한 어린이들과 민간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사회는 인도적 지원에 나섰습니다.

<녹취> 라니아(요르단 왕비) : "죽거나 죽어가는 가자지구의 어린이들, 그들의 부모들이 전쟁의 희생자가 돼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도 국제사회의 압력에 못 이겨 그동안 금지해 온 구호물자 수송을 일부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자지역에는 유엔과 중동, 유럽 등의 구호물자가 도착하고 있지만 이번 전쟁의 최대 희생자인 어린이들의 고통의 끝은 아직 보이질 않습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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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피해자는 어린이…인도적 지원 시작
    • 입력 2009-01-06 20:50:09
    • 수정2009-01-06 21:50:28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전쟁의 최대 피해자 바로 어린이들입니다. 전쟁의 의미도 모르는 백여명의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또다시 시작된 이스라엘군의 대대적 공세, 겁에 질린 어린이들이 이리저리 숨을 곳을 찾지만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희생된 어린이들이 잇따라 병원으로 실려오고, 살아남은 어린이들의 울부짖음이 이어집니다. <녹취> 가자 어린이 : "죽은 애가 제 여동생이었을 수도 있어요. 그 애는 제 친구예요. 언제든 여동생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무서워요." 학교와 병원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 공격으로 지금까지 백여 명의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전 세계 유대 어린이들을 살해하겠다며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마흐무드 자하르(하마스 지도자)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살해함으로써 자신들의 아이들이 살해돼도 된다는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무고한 어린이들과 민간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사회는 인도적 지원에 나섰습니다. <녹취> 라니아(요르단 왕비) : "죽거나 죽어가는 가자지구의 어린이들, 그들의 부모들이 전쟁의 희생자가 돼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도 국제사회의 압력에 못 이겨 그동안 금지해 온 구호물자 수송을 일부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자지역에는 유엔과 중동, 유럽 등의 구호물자가 도착하고 있지만 이번 전쟁의 최대 희생자인 어린이들의 고통의 끝은 아직 보이질 않습니다. 이스라엘 가자 접경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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