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5연승…흥국, 감독 교체후 첫 승

<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 V 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이 LIG 손해보험을 꺾고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여자부 흥국생명의 새 사령탑 이승현 감독은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위 LIG를 상대한 현대캐피탈은 초반부터 여유로웠습니다.

송인석과 임시형 등 주 공격수들은 물론, 철벽 듀오 이선규와 윤봉우가 나란히 9득점을 올리며 팀의 3대 0, 승리를 책임졌습니다.

<인터뷰> 이선규(현대캐피탈)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5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2승 차이로 벌이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LIG는 모처럼 김요한이 12득점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조직력에서 현대에 밀렸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꺾고 1위를 탈환했습니다.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8득점을 올린 카리나의 활약에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3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이승현(흥국생명 감독) : "선수들에게 고맙다."

두 경기 만에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이승현 감독에게도, 시즌 도중 감독이 바뀌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이긴 선수들에게도 값진 승리였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