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골프’ 파문, 비난 봇물

입력 2009.01.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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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봇물 터지듯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홈페이지도 네티즌들의 성토장이 됐습니다.

이어서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홈페이지가 오늘은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실망했다, 분노한다는 감정을 넘어, 입으로만 서민을 위하느냐, 해당 의원을 제명하라는 글까지 올랐습니다.

두둔하는 글은 극소수였습니다.

쟁점법안 강행처리를 저지했다며 우쭐해하던 민주당이 불과 며칠만에 사면초가에 직면한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경제가 어려운데 국민 정서를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며 민주당 비판의 고삐를 죄었습니다.

민주당의 정체성까지 거론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중산층, 서민을 위한 정당인지 다시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다만 과거 한나라당 의원들의 골프 파동을 의식한 듯 소속 의원들의 해외 출장을 점검하며 내부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국회 난동에 이어 다시 한번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한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단 민주당 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18대 국회 전체의 도덕 재무장의 계기로 삼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도덕적, 윤리적 관념 결여에서 비롯된게 아닌가 생각한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오늘 의원외교 차원의 출장은 이해해야한다면서도 외유나 관광성 해외출장은 마땅히 질책할 필요가 있다고 이번 골프외유파동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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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골프’ 파문, 비난 봇물
    • 입력 2009-01-12 20:38:52
    뉴스 9
<앵커 멘트> 봇물 터지듯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홈페이지도 네티즌들의 성토장이 됐습니다. 이어서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홈페이지가 오늘은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실망했다, 분노한다는 감정을 넘어, 입으로만 서민을 위하느냐, 해당 의원을 제명하라는 글까지 올랐습니다. 두둔하는 글은 극소수였습니다. 쟁점법안 강행처리를 저지했다며 우쭐해하던 민주당이 불과 며칠만에 사면초가에 직면한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경제가 어려운데 국민 정서를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며 민주당 비판의 고삐를 죄었습니다. 민주당의 정체성까지 거론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중산층, 서민을 위한 정당인지 다시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다만 과거 한나라당 의원들의 골프 파동을 의식한 듯 소속 의원들의 해외 출장을 점검하며 내부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국회 난동에 이어 다시 한번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한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단 민주당 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18대 국회 전체의 도덕 재무장의 계기로 삼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도덕적, 윤리적 관념 결여에서 비롯된게 아닌가 생각한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오늘 의원외교 차원의 출장은 이해해야한다면서도 외유나 관광성 해외출장은 마땅히 질책할 필요가 있다고 이번 골프외유파동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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