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사채업자’ 국정원·경찰 유착 확인

입력 2009.01.13 (22:07) 수정 2009.01.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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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가 단독 보도한 사채업자 폭행 동영상 관련 속보입니다. 국정원 직원과 현직 경찰관들이 실제로 사채업자와 유착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청 모두 내부 감찰에 나섰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 측은 어젯밤 KBS 9시 뉴스 직후 곧바로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현직 국정원 직원이 사채업자 부탁을 받고 채무자의 신원 조회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로 밝혀졌다고 확인했습니다.

국정원 측은 오늘 이 직원을 소환해 사채업자의 부탁을 들어준 경위와 금품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이 직원은 사채업자와 학교 선후배 관계여서 개인적 부탁을 들어준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사채업자와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최 모 경위 등 경찰관 6명에 대한해 내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 : "확연하게 드러난 게 아니니까 현재 조사하고 있어요. 그렇게 아시면 됩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채업자로부터 향응과 금품을 받았는 지 여부, 특히 사채업자 부탁을 받고 채무자 폭행 현장에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은 금품 수수 사실 등이 드러날 경우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는 물론 형사처벌도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직원과 현직 경찰이 사채업자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정황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검찰도 수사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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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 사채업자’ 국정원·경찰 유착 확인
    • 입력 2009-01-13 21:14:08
    • 수정2009-01-13 22:09:55
    뉴스 9
<앵커 멘트> KBS가 단독 보도한 사채업자 폭행 동영상 관련 속보입니다. 국정원 직원과 현직 경찰관들이 실제로 사채업자와 유착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청 모두 내부 감찰에 나섰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 측은 어젯밤 KBS 9시 뉴스 직후 곧바로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현직 국정원 직원이 사채업자 부탁을 받고 채무자의 신원 조회를 했다는 보도는 사실로 밝혀졌다고 확인했습니다. 국정원 측은 오늘 이 직원을 소환해 사채업자의 부탁을 들어준 경위와 금품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이 직원은 사채업자와 학교 선후배 관계여서 개인적 부탁을 들어준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사채업자와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최 모 경위 등 경찰관 6명에 대한해 내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 : "확연하게 드러난 게 아니니까 현재 조사하고 있어요. 그렇게 아시면 됩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채업자로부터 향응과 금품을 받았는 지 여부, 특히 사채업자 부탁을 받고 채무자 폭행 현장에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은 금품 수수 사실 등이 드러날 경우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는 물론 형사처벌도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직원과 현직 경찰이 사채업자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정황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검찰도 수사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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