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고향의 정’ 듬뿍 안고 일터로

입력 2009.01.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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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과 한파로 여느 해보다 힘든 고향길이었지만 귀성객들은 포근하고 넉넉한 고향의 정을 듬뿍 안고 다시 일터로 향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부모님께 새해 첫 큰절을 올립니다.

<인터뷰> 백용선(진안군 용담면) : "올 한 해 건강하고 형제간에 우애 있게 살아주면 아빠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

삼대가 둘러앉아 벌이는 윷놀이 한 판에 그동안 쌓였던 생활의 힘겨움도 모두 날아갑니다.

폭설과 한파로 힘들게 찾아온 고향을 떠나야 할 시간.

직접 내린 참기름이며 인삼, 김치를 정성껏 챙겨주는 어머니는 더 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입니다.

부모님을 뒤로하고 고향을 떠나야하는 자식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인터뷰> 성민호(큰 아들) : "자녀를 낳고 키우다 보니까 고생하시는 거 많이 알겠습니다. 싸주신 거 잘 먹겠고요. 앞으로 더 효도할게요."

고향 섬을 찾은 귀성객들도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일터로 향합니다.

<인터뷰> 양준영(광주시 백운동) : "많이 힘들었죠. 지금도 조금 그렇지만 당분간은 부모님 뵈고 오니까 훨씬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고향의 정을 듬뿍 안고 귀경길을 재촉하는 직장인들은 어느 때보다 힘이 솟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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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들, ‘고향의 정’ 듬뿍 안고 일터로
    • 입력 2009-01-26 20:46:22
    뉴스 9
<앵커 멘트> 폭설과 한파로 여느 해보다 힘든 고향길이었지만 귀성객들은 포근하고 넉넉한 고향의 정을 듬뿍 안고 다시 일터로 향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부모님께 새해 첫 큰절을 올립니다. <인터뷰> 백용선(진안군 용담면) : "올 한 해 건강하고 형제간에 우애 있게 살아주면 아빠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 삼대가 둘러앉아 벌이는 윷놀이 한 판에 그동안 쌓였던 생활의 힘겨움도 모두 날아갑니다. 폭설과 한파로 힘들게 찾아온 고향을 떠나야 할 시간. 직접 내린 참기름이며 인삼, 김치를 정성껏 챙겨주는 어머니는 더 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입니다. 부모님을 뒤로하고 고향을 떠나야하는 자식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인터뷰> 성민호(큰 아들) : "자녀를 낳고 키우다 보니까 고생하시는 거 많이 알겠습니다. 싸주신 거 잘 먹겠고요. 앞으로 더 효도할게요." 고향 섬을 찾은 귀성객들도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일터로 향합니다. <인터뷰> 양준영(광주시 백운동) : "많이 힘들었죠. 지금도 조금 그렇지만 당분간은 부모님 뵈고 오니까 훨씬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고향의 정을 듬뿍 안고 귀경길을 재촉하는 직장인들은 어느 때보다 힘이 솟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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