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때 아닌 ‘곤쟁이 떼’ 출현

입력 2009.01.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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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겨울 동해안 백사장에 작은 새우처럼 생긴 곤쟁이 떼가 몰려드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수 천마리 갈매기떼 관광객들이 횡재를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우와 비슷하게 생긴 붉고 투명한 곤쟁이가 그물마다 넘쳐남니다.

때 아닌 곤쟁이 떼 출현에 수 천 마리의 갈매기가 먹이 사냥에 나서 바다 위를 가득 메웠습니다.

뜰채에 바구니까지...

주민들은 곤쟁이 잡이에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김복순(강릉시 주문진읍) : "새해에 이렇게 복을 많이 주시니 감사하죠.. 좋은 일이 생기려고 그렇겠죠. 안그렇나요?"

즉석에서 부쳐먹는 부침개는 별미중에 별미입니다.

관광객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톡톡 튀어오르는 곤쟁이 구경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신동주(거제도) : "처음엔 징그러워서 싫었는데 이제는 재밌어요."

곤쟁이 떼는 주로 3~4월경 경북 포항과 울진 앞바다에서 목격됩니다.

한겨울에 강원도 동해안까지 떼로 몰려온 것은 매우 드문일 입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바다의 고수온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빈(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어업자원과) : "지금 연안 수온이 11도 정도로 평균 수온보다 약간 높은 상태고..."

동해수산연구소는 산란기를 맞은 곤쟁이 떼가 강한 파도에 떠밀려 해변과 백사장으로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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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때 아닌 ‘곤쟁이 떼’ 출현
    • 입력 2009-01-28 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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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겨울 동해안 백사장에 작은 새우처럼 생긴 곤쟁이 떼가 몰려드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수 천마리 갈매기떼 관광객들이 횡재를 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우와 비슷하게 생긴 붉고 투명한 곤쟁이가 그물마다 넘쳐남니다. 때 아닌 곤쟁이 떼 출현에 수 천 마리의 갈매기가 먹이 사냥에 나서 바다 위를 가득 메웠습니다. 뜰채에 바구니까지... 주민들은 곤쟁이 잡이에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김복순(강릉시 주문진읍) : "새해에 이렇게 복을 많이 주시니 감사하죠.. 좋은 일이 생기려고 그렇겠죠. 안그렇나요?" 즉석에서 부쳐먹는 부침개는 별미중에 별미입니다. 관광객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톡톡 튀어오르는 곤쟁이 구경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신동주(거제도) : "처음엔 징그러워서 싫었는데 이제는 재밌어요." 곤쟁이 떼는 주로 3~4월경 경북 포항과 울진 앞바다에서 목격됩니다. 한겨울에 강원도 동해안까지 떼로 몰려온 것은 매우 드문일 입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바다의 고수온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빈(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어업자원과) : "지금 연안 수온이 11도 정도로 평균 수온보다 약간 높은 상태고..." 동해수산연구소는 산란기를 맞은 곤쟁이 떼가 강한 파도에 떠밀려 해변과 백사장으로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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