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사’ 막을 수 없나?
입력 2009.01.29 (06:57)
수정 2009.01.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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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도에서 근무중 실종된 이상기 경사가 어제 오전 절벽아래 바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이 경사가 실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는 울타리 같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습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됐던 이상기 경사가 절벽 아래 바위틈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은 어제 오전 10시쯤.
독도경비대 숙소 부근을 걷다가 난간이 없는 낭떠러지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서현수(경북지방경찰청 감사담당관) : "통신반장이 없다. 찾아보라고 해서 전대원 깨워서 수색."
경찰이 독도 경비를 맡기 시작한 지난 1954년 이후 독도에서 순직한 경찰은 이 경사를 포함해 모두 7명.
이 중 5명이 실족으로 숨졌고, 2명은 해상근무중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40여 명의 독도경비대원이 번갈아가며 2달씩 교대 근무하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006년 건설교통부로부터 예산 10억여 원을 받아 울타리를 설치했지만, 그나마도 위험 지대 일부에만 설치돼있고, 형광기능이 없어 밤에는 무용지물입니다.
<인터뷰> 이성호(경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 "우측에는 안전장치가 돼 있는데 좌측에는 다니는 길보다 지대가 높아서 안 돼있는데 새로 할 계획."
연휴도 잊은 채 우리 땅을 지켰던 이 경사의 안타까움 죽음, 독도경비대원에 대한 안전대책이 보강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독도에서 근무중 실종된 이상기 경사가 어제 오전 절벽아래 바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이 경사가 실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는 울타리 같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습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됐던 이상기 경사가 절벽 아래 바위틈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은 어제 오전 10시쯤.
독도경비대 숙소 부근을 걷다가 난간이 없는 낭떠러지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서현수(경북지방경찰청 감사담당관) : "통신반장이 없다. 찾아보라고 해서 전대원 깨워서 수색."
경찰이 독도 경비를 맡기 시작한 지난 1954년 이후 독도에서 순직한 경찰은 이 경사를 포함해 모두 7명.
이 중 5명이 실족으로 숨졌고, 2명은 해상근무중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40여 명의 독도경비대원이 번갈아가며 2달씩 교대 근무하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006년 건설교통부로부터 예산 10억여 원을 받아 울타리를 설치했지만, 그나마도 위험 지대 일부에만 설치돼있고, 형광기능이 없어 밤에는 무용지물입니다.
<인터뷰> 이성호(경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 "우측에는 안전장치가 돼 있는데 좌측에는 다니는 길보다 지대가 높아서 안 돼있는데 새로 할 계획."
연휴도 잊은 채 우리 땅을 지켰던 이 경사의 안타까움 죽음, 독도경비대원에 대한 안전대책이 보강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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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29 06:02:16
- 수정2009-01-29 09:01:18
<앵커 멘트>
독도에서 근무중 실종된 이상기 경사가 어제 오전 절벽아래 바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이 경사가 실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는 울타리 같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습니다.
보도에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됐던 이상기 경사가 절벽 아래 바위틈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은 어제 오전 10시쯤.
독도경비대 숙소 부근을 걷다가 난간이 없는 낭떠러지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서현수(경북지방경찰청 감사담당관) : "통신반장이 없다. 찾아보라고 해서 전대원 깨워서 수색."
경찰이 독도 경비를 맡기 시작한 지난 1954년 이후 독도에서 순직한 경찰은 이 경사를 포함해 모두 7명.
이 중 5명이 실족으로 숨졌고, 2명은 해상근무중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40여 명의 독도경비대원이 번갈아가며 2달씩 교대 근무하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006년 건설교통부로부터 예산 10억여 원을 받아 울타리를 설치했지만, 그나마도 위험 지대 일부에만 설치돼있고, 형광기능이 없어 밤에는 무용지물입니다.
<인터뷰> 이성호(경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 "우측에는 안전장치가 돼 있는데 좌측에는 다니는 길보다 지대가 높아서 안 돼있는데 새로 할 계획."
연휴도 잊은 채 우리 땅을 지켰던 이 경사의 안타까움 죽음, 독도경비대원에 대한 안전대책이 보강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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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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