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내정자, 오늘 자진 사퇴할 듯

입력 2009.02.10 (06:22) 수정 2009.02.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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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진사퇴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오늘 오전 11시 서울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산참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기자회견은 경찰 전체가 아닌 김 내정자 개인 입장을 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김 내정자가 자진 사퇴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로 용산 참사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경찰 작전 과정에서 6명이 희생된 만큼 김 내정자가 도의적인 책임을 진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석기 내정자는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사퇴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지만 저녁 무렵 자진사퇴하기로 최종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내정자의 자진사퇴 결심은 검찰의 어제 수사 결과 발표가 형사 책임을 벗고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는 명분과 기회를 제공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자진사퇴할 경우 김석기 내정자는 경찰청장 내정 이틀 만에 용산 참사가 일어나 야당 등으로부터 거센 사퇴압력을 받아오다, 경찰청장 취임도 하지 못한 채 내정 20여일만에 물러나게 됩니다.

차기 경찰청장으로는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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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기 내정자, 오늘 자진 사퇴할 듯
    • 입력 2009-02-10 05:57:42
    • 수정2009-02-10 07: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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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진사퇴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오늘 오전 11시 서울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산참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기자회견은 경찰 전체가 아닌 김 내정자 개인 입장을 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김 내정자가 자진 사퇴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로 용산 참사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경찰 작전 과정에서 6명이 희생된 만큼 김 내정자가 도의적인 책임을 진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석기 내정자는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사퇴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지만 저녁 무렵 자진사퇴하기로 최종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내정자의 자진사퇴 결심은 검찰의 어제 수사 결과 발표가 형사 책임을 벗고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는 명분과 기회를 제공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자진사퇴할 경우 김석기 내정자는 경찰청장 내정 이틀 만에 용산 참사가 일어나 야당 등으로부터 거센 사퇴압력을 받아오다, 경찰청장 취임도 하지 못한 채 내정 20여일만에 물러나게 됩니다. 차기 경찰청장으로는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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