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도용 꿀꺽

입력 2001.03.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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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거액을 가로챈 주부가 붙잡혔습니다.
최용철 기자가 그 문제점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정주부 허 모씨는 지방에서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다 1억여 원의 사채를 빌렸습니다.
그러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범행을 결심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신용카드를 만들어 주겠다며 인적사항을 알아낸 뒤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그 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했습니다.
⊙허 모씨(피의자): 카드회사에 전화상으로 본인이 맞는지 전화상으로 확인만 하면 되니까, 인적사항 확인만 하면 되니까 발급이 됐습니다.
⊙기자: 주변 사람에게는 자격미달로 신용카드가 나오지 않는다고 둘러댔습니다.
허 씨가 이런 방법 등으로 지난해 3월부터 발급받은 신용카드는 모두 23개.
160여 차례에 걸쳐 1억 5000여 만원을 뽑아썼습니다.
특히 피해자 11명 가운데는 소득이 거의 없어 신용카드 발급자격이 안 되는 도시 영세민들까지 섞여 있었습니다.
⊙최덕수(노원경찰서 강력3반장): 카드회사에서 좀더 이러한 사람들의 신용을 좀더 확인하고 이렇게 발급해 주었으면 어떤 선의의 피해가 없었을 텐데...
⊙기자: 경찰은 허 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최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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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의 도용 꿀꺽
    • 입력 2001-03-1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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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거액을 가로챈 주부가 붙잡혔습니다. 최용철 기자가 그 문제점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정주부 허 모씨는 지방에서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다 1억여 원의 사채를 빌렸습니다. 그러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범행을 결심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신용카드를 만들어 주겠다며 인적사항을 알아낸 뒤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그 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했습니다. ⊙허 모씨(피의자): 카드회사에 전화상으로 본인이 맞는지 전화상으로 확인만 하면 되니까, 인적사항 확인만 하면 되니까 발급이 됐습니다. ⊙기자: 주변 사람에게는 자격미달로 신용카드가 나오지 않는다고 둘러댔습니다. 허 씨가 이런 방법 등으로 지난해 3월부터 발급받은 신용카드는 모두 23개. 160여 차례에 걸쳐 1억 5000여 만원을 뽑아썼습니다. 특히 피해자 11명 가운데는 소득이 거의 없어 신용카드 발급자격이 안 되는 도시 영세민들까지 섞여 있었습니다. ⊙최덕수(노원경찰서 강력3반장): 카드회사에서 좀더 이러한 사람들의 신용을 좀더 확인하고 이렇게 발급해 주었으면 어떤 선의의 피해가 없었을 텐데... ⊙기자: 경찰은 허 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최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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