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수학여행 차량 사고…30여 명 사상

입력 2009.04.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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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수학여행길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안전벨트를 안 매 피해가 컸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에 불이 붙어 시커먼 연기를 뿜으며 타오릅니다.

초등학생들을 태웠던 관광버스는 앞쪽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30분 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이천 나들목 부근에서 차선 도색 작업을 위해 서행하던 5톤 트럭 뒤를 45인승 버스가 들이받았습니다.

<인터뷰>김복기(도색 업체관계자) : "사인보드가 있으면 발전기를 켜야 되는데 이걸 들이받으면서 스파크가 일어나가지고 불이 난 상태에서 학생이 안전벨트를 안맸는지 튀어나와서..."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 46살 신 모씨가 숨지고, 11살 김 모 군이 전신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탭니다.

또 학생 등 30여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오늘 오전 경북 영주를 출발해 용인 에버랜드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이었습니다.

학생 여러명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컸습니다.

<녹취>피해학생 : "놀고 있었어요, 일어서서요. 6~7명 정도 (일어나 있었는데, 선생님이) 주의를 줬는데도 그래도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서 또 놀고..."

<녹취>담임교사 : "지도는 했는데 수학여행인데 너무 자리에만 앉아있으면 좀 그럴 것 같아서..."

경찰은 운전자 신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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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수학여행 차량 사고…30여 명 사상
    • 입력 2009-04-16 21: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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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수학여행길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안전벨트를 안 매 피해가 컸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에 불이 붙어 시커먼 연기를 뿜으며 타오릅니다. 초등학생들을 태웠던 관광버스는 앞쪽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30분 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이천 나들목 부근에서 차선 도색 작업을 위해 서행하던 5톤 트럭 뒤를 45인승 버스가 들이받았습니다. <인터뷰>김복기(도색 업체관계자) : "사인보드가 있으면 발전기를 켜야 되는데 이걸 들이받으면서 스파크가 일어나가지고 불이 난 상태에서 학생이 안전벨트를 안맸는지 튀어나와서..."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 46살 신 모씨가 숨지고, 11살 김 모 군이 전신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탭니다. 또 학생 등 30여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오늘 오전 경북 영주를 출발해 용인 에버랜드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이었습니다. 학생 여러명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컸습니다. <녹취>피해학생 : "놀고 있었어요, 일어서서요. 6~7명 정도 (일어나 있었는데, 선생님이) 주의를 줬는데도 그래도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서 또 놀고..." <녹취>담임교사 : "지도는 했는데 수학여행인데 너무 자리에만 앉아있으면 좀 그럴 것 같아서..." 경찰은 운전자 신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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