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여기자 8년 징역형…관계 급랭

입력 2009.04.19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란이 억류중인 미국인 여기자에 대해 이란 법원은 징역 8년형을 내렸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개선의 조짐이 보이던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다시 냉랭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란 법원이 이란계 미국인 여기자 록산나 사베리에게 징역 8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취재 허가증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뒤 기자를 가장해 스파이 활동을 벌였단 이유입니다.

북한에도 자국 국적의 두 여기자가 역류중인 미국은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美 깁스 대변인 : "대통령은 깊은 실망감을 표명하셨습니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입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우라늄 농축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통한 해결이 모색되면서 훈풍이 불던 양국 관계도 다시 기로에 섰습니다.

<인터뷰> 모지나니 : "미국과 이란 관계가 개선되고 있고, 또 그녀는 미국인인 동시에 이란인이기 때문에 판결로 인해 문제가 커지지 않았으면"

이번 사태로 30년만의 미-이란간 관계 개선 노력은 시험대에 올랐고, 북한에 억류중인 여기자들의 처리 문제에도 영향이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 미국 여기자 8년 징역형…관계 급랭
    • 입력 2009-04-19 21:01:21
    뉴스 9
<앵커 멘트> 이란이 억류중인 미국인 여기자에 대해 이란 법원은 징역 8년형을 내렸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개선의 조짐이 보이던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다시 냉랭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란 법원이 이란계 미국인 여기자 록산나 사베리에게 징역 8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취재 허가증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뒤 기자를 가장해 스파이 활동을 벌였단 이유입니다. 북한에도 자국 국적의 두 여기자가 역류중인 미국은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美 깁스 대변인 : "대통령은 깊은 실망감을 표명하셨습니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입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우라늄 농축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통한 해결이 모색되면서 훈풍이 불던 양국 관계도 다시 기로에 섰습니다. <인터뷰> 모지나니 : "미국과 이란 관계가 개선되고 있고, 또 그녀는 미국인인 동시에 이란인이기 때문에 판결로 인해 문제가 커지지 않았으면" 이번 사태로 30년만의 미-이란간 관계 개선 노력은 시험대에 올랐고, 북한에 억류중인 여기자들의 처리 문제에도 영향이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