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석면 파동, 중국산 탈크 때문에 문제가 불거졌는데요.
그런데 탈크를 함유한 중국산 껌이 석면 검사를 거치지 않은 채 시중에 대량 유통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등에서 팔리는 중국산 풍선껌입니다.
제품마다 최대 5%의 탈크가 들어있지만 석면 파동 이후 검사 한 번 받은 일이 없습니다.
수입업체는 껌에 탈크가 들어간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녹취> 껌 수입업체 관계자 : "(식약청이 제품을 검사한다는 얘기는 없었나요?) 그런 얘기는 없었어요. 식품에는 탈크라고 제품에 들어가는것도 몰랐는데..."
'껌베이스'로 불리는 껌 기본재룝니다.
씹는 맛을 좋게 하기 위해 탈크가 함유돼있습니다.
한 대기업에서 대량 수입하지만 역시 식약청의 석면검사에서 빠졌습니다.
<녹취> 식약청 관계자 : "원료는 다 검사했고요. 반제품까지 검사 안했는데...식품쪽은 제품은 원래 검사 안해서..."
이렇게 석면검사를 받지 않은 탈크 함유 중국산 껌은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완제품이 5백여톤, 13억 원어치가 수입됐습니다.
반제품인 껌베이스는 870여톤, 30억원어치가 들어왔습니다.
문제는 석면 탈크 파동이후 식약청의 대응입니다.
식약청은 석면 파동 직후 중국산 껌 원료인 '탈크 파우더'와 국내산 껌 일부를 검사한 뒤, 껌은 안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완제품이나 반제품 껌은 검사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중국 어느 지역에서 나온 탈크로 만든 껌인지 모르는데도 그냥 넘긴 것입니다.
<인터뷰> 인상협(노동환경연구소 소장) : "중국산 탈크가 문제가 됐는데 중국에서 탈크를 넣어 만든 제품을 당연히 검사해야하다."
석면이 검출된 중국산 탈크가 화장품제조에 쓰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거진 석면 파동, 석면검사 한다며 국내산 껌만 검사하고 중국산 껌은 빠뜨린 식약청의 무신경이 비판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석면 파동, 중국산 탈크 때문에 문제가 불거졌는데요.
그런데 탈크를 함유한 중국산 껌이 석면 검사를 거치지 않은 채 시중에 대량 유통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등에서 팔리는 중국산 풍선껌입니다.
제품마다 최대 5%의 탈크가 들어있지만 석면 파동 이후 검사 한 번 받은 일이 없습니다.
수입업체는 껌에 탈크가 들어간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녹취> 껌 수입업체 관계자 : "(식약청이 제품을 검사한다는 얘기는 없었나요?) 그런 얘기는 없었어요. 식품에는 탈크라고 제품에 들어가는것도 몰랐는데..."
'껌베이스'로 불리는 껌 기본재룝니다.
씹는 맛을 좋게 하기 위해 탈크가 함유돼있습니다.
한 대기업에서 대량 수입하지만 역시 식약청의 석면검사에서 빠졌습니다.
<녹취> 식약청 관계자 : "원료는 다 검사했고요. 반제품까지 검사 안했는데...식품쪽은 제품은 원래 검사 안해서..."
이렇게 석면검사를 받지 않은 탈크 함유 중국산 껌은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완제품이 5백여톤, 13억 원어치가 수입됐습니다.
반제품인 껌베이스는 870여톤, 30억원어치가 들어왔습니다.
문제는 석면 탈크 파동이후 식약청의 대응입니다.
식약청은 석면 파동 직후 중국산 껌 원료인 '탈크 파우더'와 국내산 껌 일부를 검사한 뒤, 껌은 안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완제품이나 반제품 껌은 검사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중국 어느 지역에서 나온 탈크로 만든 껌인지 모르는데도 그냥 넘긴 것입니다.
<인터뷰> 인상협(노동환경연구소 소장) : "중국산 탈크가 문제가 됐는데 중국에서 탈크를 넣어 만든 제품을 당연히 검사해야하다."
석면이 검출된 중국산 탈크가 화장품제조에 쓰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거진 석면 파동, 석면검사 한다며 국내산 껌만 검사하고 중국산 껌은 빠뜨린 식약청의 무신경이 비판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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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크 함유’ 중국산 껌, 검사 없이 대량 유통
-
- 입력 2009-04-20 20:10:30
<앵커 멘트>
석면 파동, 중국산 탈크 때문에 문제가 불거졌는데요.
그런데 탈크를 함유한 중국산 껌이 석면 검사를 거치지 않은 채 시중에 대량 유통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등에서 팔리는 중국산 풍선껌입니다.
제품마다 최대 5%의 탈크가 들어있지만 석면 파동 이후 검사 한 번 받은 일이 없습니다.
수입업체는 껌에 탈크가 들어간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녹취> 껌 수입업체 관계자 : "(식약청이 제품을 검사한다는 얘기는 없었나요?) 그런 얘기는 없었어요. 식품에는 탈크라고 제품에 들어가는것도 몰랐는데..."
'껌베이스'로 불리는 껌 기본재룝니다.
씹는 맛을 좋게 하기 위해 탈크가 함유돼있습니다.
한 대기업에서 대량 수입하지만 역시 식약청의 석면검사에서 빠졌습니다.
<녹취> 식약청 관계자 : "원료는 다 검사했고요. 반제품까지 검사 안했는데...식품쪽은 제품은 원래 검사 안해서..."
이렇게 석면검사를 받지 않은 탈크 함유 중국산 껌은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완제품이 5백여톤, 13억 원어치가 수입됐습니다.
반제품인 껌베이스는 870여톤, 30억원어치가 들어왔습니다.
문제는 석면 탈크 파동이후 식약청의 대응입니다.
식약청은 석면 파동 직후 중국산 껌 원료인 '탈크 파우더'와 국내산 껌 일부를 검사한 뒤, 껌은 안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완제품이나 반제품 껌은 검사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중국 어느 지역에서 나온 탈크로 만든 껌인지 모르는데도 그냥 넘긴 것입니다.
<인터뷰> 인상협(노동환경연구소 소장) : "중국산 탈크가 문제가 됐는데 중국에서 탈크를 넣어 만든 제품을 당연히 검사해야하다."
석면이 검출된 중국산 탈크가 화장품제조에 쓰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거진 석면 파동, 석면검사 한다며 국내산 껌만 검사하고 중국산 껌은 빠뜨린 식약청의 무신경이 비판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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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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