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상문 전 비서관 구속영장 재청구
입력 2009.04.20 (22:13)
수정 2009.04.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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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십억 원이 넘는 공금 횡령 혐의가 추가됐는데,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도 관심사입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지난 10일 범죄소명이 부족하다며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지 열흘 만입니다.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3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외에 새로 추가된 혐의는 공금 횡령과 범죄수익 은닉 혐의입니다.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 재직 중이던 지난 2003년부터 2006년 말까지 청와대 업무추진비 등 12억 원을 횡령해 지인 명의 계좌 2-3개에 넣어 관리해 왔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정 전 비서관 재직 시절 총무비서관실의 경리 업무를 담당했던 전 청와대 행정관 정모 씨를 어제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감사원의 당시 청와대 회계 감사자료 일체를 넘겨받고, 감사원 직원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도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무기명 채권이나 양도성 예금증서를 현금화시키는 방법으로 세탁한 뒤 일부만 지출하고 대부분은 통장에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제 이 불법 자금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규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 전 비서관 개인 차원의 비자금이 아니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돈일 가능성도 있어, 내일 예정된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십억 원이 넘는 공금 횡령 혐의가 추가됐는데,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도 관심사입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지난 10일 범죄소명이 부족하다며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지 열흘 만입니다.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3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외에 새로 추가된 혐의는 공금 횡령과 범죄수익 은닉 혐의입니다.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 재직 중이던 지난 2003년부터 2006년 말까지 청와대 업무추진비 등 12억 원을 횡령해 지인 명의 계좌 2-3개에 넣어 관리해 왔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정 전 비서관 재직 시절 총무비서관실의 경리 업무를 담당했던 전 청와대 행정관 정모 씨를 어제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감사원의 당시 청와대 회계 감사자료 일체를 넘겨받고, 감사원 직원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도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무기명 채권이나 양도성 예금증서를 현금화시키는 방법으로 세탁한 뒤 일부만 지출하고 대부분은 통장에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제 이 불법 자금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규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 전 비서관 개인 차원의 비자금이 아니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돈일 가능성도 있어, 내일 예정된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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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정상문 전 비서관 구속영장 재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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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9-04-20 22:30:31
<앵커 멘트>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십억 원이 넘는 공금 횡령 혐의가 추가됐는데,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도 관심사입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지난 10일 범죄소명이 부족하다며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지 열흘 만입니다.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3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외에 새로 추가된 혐의는 공금 횡령과 범죄수익 은닉 혐의입니다.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 재직 중이던 지난 2003년부터 2006년 말까지 청와대 업무추진비 등 12억 원을 횡령해 지인 명의 계좌 2-3개에 넣어 관리해 왔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정 전 비서관 재직 시절 총무비서관실의 경리 업무를 담당했던 전 청와대 행정관 정모 씨를 어제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감사원의 당시 청와대 회계 감사자료 일체를 넘겨받고, 감사원 직원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도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무기명 채권이나 양도성 예금증서를 현금화시키는 방법으로 세탁한 뒤 일부만 지출하고 대부분은 통장에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제 이 불법 자금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규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 전 비서관 개인 차원의 비자금이 아니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한 돈일 가능성도 있어, 내일 예정된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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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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