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연차 리스트 수사 이후 일거수 일투족이 취재 대상이 된 노 전 대통령이 취재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자신의 집이 감옥 같다고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연차 회장에 대한 수사착수뒤 두문불출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9일입니다.
노 전 대통령측은 촬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사저를 내려보며 찍는 뒷산에까지 취재진이 진을 쳤습니다.
<녹취> 보안직원 : "촬영하면 안된다고 연락이 와서 다른 쪽으로 이동해주시겠어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노 전 대통령은 홈페이지 글에서 사저 안뜰을 거닐 자유를 돌려달라며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언론에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언론 취재 때문에 집 바깥으로 나갈 수도 없고 아무도 올 수도 없어 자신의 집은 감옥이라고도 했습니다.
본인 불찰로 비롯된 일이기 때문에 불평할 처지는 아니라면서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사생활 또한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동정론도 있고 사생활은 보호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많지만 노 전 대통령 상황은 예외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노 전 대통령은 공인중의 공인이고, 그 공공의 범죄 혐의로 인해 사생활 보호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직 대통령 관련 수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때문에 노 전 대통령측과 언론 사이의 숨바꼭질식 취재활동은 노 전 대통령 소환때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박연차 리스트 수사 이후 일거수 일투족이 취재 대상이 된 노 전 대통령이 취재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자신의 집이 감옥 같다고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연차 회장에 대한 수사착수뒤 두문불출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9일입니다.
노 전 대통령측은 촬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사저를 내려보며 찍는 뒷산에까지 취재진이 진을 쳤습니다.
<녹취> 보안직원 : "촬영하면 안된다고 연락이 와서 다른 쪽으로 이동해주시겠어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노 전 대통령은 홈페이지 글에서 사저 안뜰을 거닐 자유를 돌려달라며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언론에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언론 취재 때문에 집 바깥으로 나갈 수도 없고 아무도 올 수도 없어 자신의 집은 감옥이라고도 했습니다.
본인 불찰로 비롯된 일이기 때문에 불평할 처지는 아니라면서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사생활 또한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동정론도 있고 사생활은 보호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많지만 노 전 대통령 상황은 예외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노 전 대통령은 공인중의 공인이고, 그 공공의 범죄 혐의로 인해 사생활 보호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직 대통령 관련 수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때문에 노 전 대통령측과 언론 사이의 숨바꼭질식 취재활동은 노 전 대통령 소환때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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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盧 “저의 집이 감옥 같다”…취재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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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21 20:55:30
<앵커 멘트>
박연차 리스트 수사 이후 일거수 일투족이 취재 대상이 된 노 전 대통령이 취재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자신의 집이 감옥 같다고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연차 회장에 대한 수사착수뒤 두문불출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9일입니다.
노 전 대통령측은 촬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사저를 내려보며 찍는 뒷산에까지 취재진이 진을 쳤습니다.
<녹취> 보안직원 : "촬영하면 안된다고 연락이 와서 다른 쪽으로 이동해주시겠어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노 전 대통령은 홈페이지 글에서 사저 안뜰을 거닐 자유를 돌려달라며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언론에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언론 취재 때문에 집 바깥으로 나갈 수도 없고 아무도 올 수도 없어 자신의 집은 감옥이라고도 했습니다.
본인 불찰로 비롯된 일이기 때문에 불평할 처지는 아니라면서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사생활 또한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동정론도 있고 사생활은 보호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많지만 노 전 대통령 상황은 예외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노 전 대통령은 공인중의 공인이고, 그 공공의 범죄 혐의로 인해 사생활 보호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직 대통령 관련 수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때문에 노 전 대통령측과 언론 사이의 숨바꼭질식 취재활동은 노 전 대통령 소환때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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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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